732편. 내게 와, 겨울 1부. 겨울이라 좋다
찬 바람 불고, 코끝이 시려도 오매불망 이 계절을 기다렸다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추운 곳에 터를 잡고,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며 따끈한 음식으로 삶의 위로를 받는다는 사람들의 특별한 겨울을 만나본다.
국토 정중앙 최북단, 양구는 면적의 70%가 높은 산으로 이루어져 겨울이 무섭다. 하지만 곽영식, 남미경 부부는 양구의 겨울이 반갑고 좋다. 7년 전, 잘나가던 직장을 관두고 연고도 없는 강원도 산골 마을에 한눈에 반했다.
터를 잡고 지금껏 살아오고 있다는 부부에게 겨울은 야생 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캠핑의 매력에 푹 빠져, 자신이 사용할 캠핑용품을 손수 만들기로 마음먹었다는 남편 곽영식 씨는 집 한편에 소박한 그만의 대장간을 만들었다.
한국인의 밥상 양구 민물 매운탕 소양호 부부 민물매운탕 쏘가리 매운조림 산삼닭볶음
뜨거운 불에 달구고, 두들기며 칼을 만들고, 나무를 깎아 손수 만드는 그의 캠핑 장비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다. 서울 토박이인 아내 남미경 씨는 산도 탈줄 모르고, 그런 못 말리는 남편의 캠핑 사랑을 묵묵히 지켜봐 왔다. 이제는 알아서 척척 손수 해먹을 칠 수 있을 만큼 야생 캠핑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계곡물로 끓인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남편이 만들어준 어묵탕에 얼었던 몸을 녹이고 나무에 해먹을 걸고 누워 만끽하는 겨울 숲의 햇살은 부부만의 행복한 겨울나는 법이다.
그런 부부의 집에 행복한 겨울 나는 방법 배우겠다고 80년 된 도끼 들고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과연, 이 손님은 부부의 겨울 나는 비법을 제대로 배워 갈 수 있을까? 땀 나니까 보람차고, 움직이니까 더 따뜻한 부부의 산중생활을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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