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편. 국수로드 4부. 지리산은 맛있다
쌀쌀한 날씨의 여파인지 또 한 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 때문인지 한껏 움츠려든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은 이맘때, 밀가루가 귀해 잔칫날에만 먹었던 시절부터 밥 다음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 되기까지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하며 맛도 모양도 다양해진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국수 여행을 떠나본다.
음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최고의 조미료는 등산이다. 여기 국수를 위해 겨울 지리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산악가이드 박승춘 씨와 두 지인이 그 주인공으로, 신발에 아이젠까지 차고 눈 쌓인 지리산을 등반했다. 노고단 정상을 찍고 내려온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어탕국수다.
함양에서 2대가 함께 어탕국수를 만든다는 맛집으로 향한다. 어탕국수는 미꾸라지, 메기, 붕어, 피라미 등 다양한 생선으로 육수를 내고 매운 양념으로 칼칼한 맛을 내어 해장 음식으로도 딱이다. 한 그릇으로도 이제 막 설산에서 내려온 세 사람의 몸을 녹이기에 충분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대표 희극배우 전유성은 4년 전 지리산 아래 남원의 한 시골 마을에 정착했다. 그의 국수 사랑은 누구나 한 번씩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한때 직접 만든 국수로 식당까지 열었던 그가 이번에는 평소 즐겨 찾는다는 국수 맛집을 공개했다.
지리산 전유성 잔치국수 비빔국수집 가게
장수할매국수 김순옥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고운로 100
전화번호: 055-962-0081
또 다른 지리산 자락인 함양에 위치한 그의 맛집은 이름부터 특이한 주전자 국수가 주메뉴로, 주전자에 육수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각자의 기호에 맞게 잔치국수나 비빔국수 또는 둘 다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국수에 대한 추억과 함께 한적한 지리산 생활기를 들려줄 개그맨 전유성 씨를 만나본다. ‘어머니의 품’처럼 너른 만큼 저마다의 이야기와 맛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는 지리산으로 떠난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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