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순천 마음은 천하장사 생활씨름 선수 배농사 고추농사

703편. 새참 왔어요

곳곳에 벗어놓은 진흙에 젖은 장화, 손 때 묻은 밀짚모자, 광주리를 이고 걸어오던 아낙, 주전자를 들고 뛰어오던 아이들.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아득한 기억이고, 빛바랜 추억을 다시 볼 수 있는 건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모른다. 일 년 중 가장 바쁜 농번기, 산과 들, 바다를 일구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들밥 한 끼는 어떤 의미일지 한국기행과 함께 해 본다.

 

씨름 연습중(출처: 한국기행)

 

2부. 마음은 천하장사

주말이면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농장을 찾는다는 서현승 씨는 배 농사와 고추 모종 심기로 바쁜 때, 지인들이 찾아와 일손을 돕는다.

 

 

건장한 남자 넷이 일을 마친 후 찾은 곳은 순천의 금전산과 해변이다. 그들은 모두 생활 씨름을 하는 현역 선수들이라 곧 있을 전라남도 체육대회에 앞서 산과 해변을 달리며 막바지 훈련을 한다.

 

한국기행 담양 대나무숲 한끼 죽순요리 한옥 민박 정보 죽순밥 죽순된장국 죽순회무침 국근섭 김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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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50세인 그들의 열정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씨름은 제 인생의 동반자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고된 훈련 후, 빠질 수 없는 것이 체력 보충이다. 현승 씨 주말농장에서 닭과 삼겹살을 먹으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진다.

 

씨름연습훈련(출처: 한국기행)

 

모래판 위 샅바를 매고 선 열정 가득한 이들을 만나 본다.

(출처: 한국기행)

 

한국기행 순천만 거차마을 뻘빼 널배 칠게잡이 이장 김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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