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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진주 중앙시장 복국집 복맑은탕 아구탕 주현숙 아귀탕 아구수육 식객 허영만 복집

by cheongchun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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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손맛을 잇다 - 경상남도 진주시 대안동

진주 중앙시장의 최고 명물을 꼽으라면 70년 한 자리를 지킨 복국집을 빼놓을 수 없다. 어머니에 이어 2대째 가게를 운영하는 주현숙(74세) 씨는 매일 중앙시장의 새벽을 밝힌다.

 

복맑은탕
복맑은탕(출처: 한국인의 밥상)

 

매일 다섯 가지 반찬을 준비한 후 복어를 손질하는데, 대부분 동해와 남해에서 잡아 온 싱싱한 것들이다. 복어는 겨울이 가장 맛이 있지만 워낙 독성이 강해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이 생선 손질을 할 수 있다.

 

 

진주 중앙시장 복국집

 

 

 

 

진주 중앙시장 복맑은탕

하동집

주소: 경남 진주시 진양호로 553

전화번호: 055-741-1410

 

 

 

편스토랑 명세빈 복어껍질무침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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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복맑은탕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선의 신선도, 거기에 기교를 부리지 않고 복어의 진한 국물을 내기 위해 그녀만의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 모든 기술은 모두 어머니로부터 받은 유산이다.

 

복어-손질
복어 손질(출처: 한국인의 밥상)

 

어머니는 너무 고생스러워 딸에게 식당 일을 전수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데, 주현숙 씨 역시 부모님이 고생하는 걸 보고 자라 일찌감치 간호사가 되었다. 그러나 25년 전, 낙상으로 어머니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주현숙 씨는 식당을 이어가게 되었다는데, 날이 갈수록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맑은복어탕
복맑은탕(출처: 한국인의 밥상)

 

특히 겨울이면 열악한 환경에서 추위에 맞서 고생했을 어머니가 떠오른다는 주현숙 씨. 어머니를 기억하고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을 보면서, 과한 것을 보태지 않아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하는 걸 느꼈다.

 

복어집-하동집
하동집(출처: 한국인의 밥상)

 

맑은탕을 끓이며 더 정직하고, 더 정성을 들이고, 더 많이 나눠주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과연 그런 어머니의 비법은 무엇일까? <한국인의 밥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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