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은 절기상으로 대설이다. 대설을 지내고 나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에 섰다고 할 수 있다. 언뜻 보면, 황량해 보이는 겨울 녘 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녀석들이 숨어있다.
찬바람 거세게 부는 땅 밑에는 맛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뿌리채소, 갑옷으로 무장한 참꼬막이 숨 쉬고 있다. 추위라는 시련에도 알차게 영글어 가는 먹거리들은 겨울 땅의 영양분은 물론 진한 맛까지 품고 있다.
참마 농부의 자부심 사질양토 경상북도 안동시
마는 칡과 함께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오래전부터 주린 배를 채우고 어려운 시기를 넘기게 해주는 고마운 식량이었다. 장을 보하고 기력을 북돋는 효능이 있어서 한약재로도 쓰여왔다.
안동 참마 택배 주문
북후면 물한리
문의 가능 연락처: 010-9289-2402
마를 재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 아닌 땅이다. 조직이 연하고 수직으로 자라는 특성 때문에 모래와 진흙이 섞인 부드러운 흙, 사질양토가 마를 재배하기에 가장 적합하단다.
안동은 마 재배에 더없이 적합한 땅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안동에서 마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라는데. 땅 좋기로 소문난 안동에서 참마 농사만 30년 이상 지어온 강대헌 씨는 수확 철마다 땅의 중요성을 실감한단다.
굵고 튼실한 참마를 보면 사시사철 퇴비를 만들어 땅을 가꾸는 고생을 보답받는 것 같다고한다. 땅속 깊이 파고들어 양분을 빨아들이는 마의 특성상 수확할 때면 굴착기까지 동원된다. 무릎 깊이까지 땅을 파내면 부드러운 흙 사이로 참마가 울퉁불퉁한 모습을 드러낸다.
막 수확한 참마는 새참으로도 제격이라는데. 묵은지와 식은 밥에 물을 붓고 참마를 넣어 후루룩 끓이면, 추운 겨울 더할 나위 없는 새참이 완성된다. 강대헌 씨와 동료들은 남은 겨울 농사를 위해 기력을 보하는 참마로 한 상을 차린다.
참마는 안동의 특산물인 한우하고도 찰떡궁합이라는데. 생 참마를 썰어 넣은 육회부터 참마를 갈아 올린 소불고기로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불리는 참마 씨로 만든 영여자조림은 농부들만 아는 별미다. 첫 수확 후에 받는 선물 같은 참마 한 상을 맛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철원 자등리 수제두부 손두부 해물비지전 사뎅이콩탕 동치미구이 권은경 권종인
한국인의 밥상 천안 동과 차요테 카사바나나 하늘수박 농장 동과해물전골 열매마튀김 차요테무침 가을특용작물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의 밥상 안동 김광호 정영자 농원 청국장 풋고추된장박이 도라지고추장구이 텃밭 택배 (0) | 2023.12.06 |
---|---|
한국인의 밥상 고흥 참꼬막 맛꼬막 선정마을 꼬막국 시금치참꼬막회무침 꼬막손질법 데치는 법 (0) | 2023.12.06 |
이웃집 찰스 튀르키예 세비귤 고려인 디아나 해방촌 카페 (0) | 2023.12.05 |
인간극장 남편은 철부지 광주 류민재 이정우 쌀 인터넷 주문 택배 다이빙선수 3초 조승우 (0) | 2023.12.02 |
동네 한 바퀴 수제 캐릭터 사탕 부부 수제 캔디 사탕집 가게 (0) | 2023.1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