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편. 살아있네, 가을 2부. 바보섬 홍합 캐는 날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만물이 결실을 맺는 계절. 산과 들과 바다엔 풍요와 충만함으로 가득 깃드는 축제 같은 가을이다.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바다에선 주꾸미, 새우, 숭어, 망둥어 등 가을 진객들이 찾아와 가을 사냥꾼들도 바빠진다. 가을이 준 선물들로 가득찬 밥상이 차려진다.
목포에서 출발해 흑산도를 거쳐 또 다시 20여분 바닷길을 달려가야 하는 섬, 영산도는 배를 두 번이나 타고 가야 만날 수 있는 오지 섬이지만 눈에 닿는 모든 풍경이 그림 같아 아름다운 곳이다.
땅을 수십 번을 파내도 돌만 나온다는 척박한 땅의 영산도 사람들을 배불리 먹고 살게 해준 건 바다가 내어준 풍요로움이다. 가을이면 크기도 맛도 남다른 대물 홍합들이 갯바위에 지천이다.
영산도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영산리
봄에 2주, 가을에 2주 1년에 약 36일 정도만 홍합을 딴다는 섬 사람들이 다 함께 공동 채취, 공동 분배해 욕심 없이 살고 있다. 오늘은 홍합 캐기 달인인 할머니들과 함께 바다로 가는 날은 80이 넘었어도 홍합 캘 때만큼은 기력이 거뜬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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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나게 따시는 할머니들은 어느새 망태기에는 홍합이 가득하다. 금방 따온 홍합으로 먹는 홍합전과 칼국수는 가을 별미로 손색이 없다. 영산도를 이끌어 가는 이들은 섬에서 나고 자란 이장 최성광 씨와 사무장 구정용 씨는 코끼리바위부터 사자. 할아버지 바위까지 영산도 앞바다의 숨은 보물찾기는 재미에 빠져있단다.
바다 건너 장 봐오는 일부터 할머니의 심부름까지 이장 성광 씨의 몫은 이장 최성광 씨가 운항하는 연락선을 타지 않으면 영산도로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다. 바보섬의 가을을 만나러 머나먼 오지섬, 영산도를 찾아 떠난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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