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한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한 한 초등학교에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영국인 남자가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한국 생활 12년 차인 영국에서 온 폴 스콧이다. 그는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산다.
아이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폴의 직업은 원어민 선생님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영어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그의 교육 철학 덕에 그의 영어 수업은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오늘도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수업을 마친 폴은 바쁜 걸음으로 어디론가 향한다. 퇴근 후 바쁜 발걸음으로 폴 선생님이 향한 곳은 도로 한 가운데로 그곳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 헤맨다.
‘폴 선생님의 이중생활?’ 낮과는 사뭇 다른 그의 밤이 공개된다. 어둠이 깔린 야심한 밤 폴의 뒷모습을 쫓아보니 그의 간절한 시선이 작고 못생긴 생명에 향해있다. 그의 간절한 시선이 닿은 곳에 있는 작고 못생긴 이 생명의 정체는 바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맹꽁이다.
폴 스콧이 살고 있는 동네 아산 장재리는 원래 맹꽁이들이 많이 살던 동네였지만 도시 난개발로 맹꽁이 서식지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폴은 3년 전 여름, 도로 한가운데서 로드킬의 위험에 처해있는 맹꽁이를 발견했다.
그날 만난 맹꽁이 한 마리가 폴의 삶을 통째로 뒤바꿔놓았다. 폴은 봄과 여름 번식기에만 땅 밖으로 나오는 맹꽁이를 한 마리라도 더 구하기 위해 도로로 나섰다. 맹꽁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타나는 그의 별명은 ‘맹꽁이 선생님’이다.
온 동네 맹꽁이를 구조하는 그의 활약에 동네에선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맹꽁이를 구하기 위해 ‘밤’도 잊고 ‘밥’도 잊은 폴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이웃집 찰스>가 폴과 함께한 두 번의 계절이 지나고, 찾아온 겨울을 따라가본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폴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줄 알았는데 맹꽁이가 겨울잠에 들면 자신도 자유를 찾을 수 있다며 기뻐하던 폴이 제작진에게 보낸 한 통의 문자. 다급한 그의 메시지엔 분노가 가득하다.
“저는 정말 화가 났어요. 더는 참을 수가 없어요. 맹꽁이가 사는 곳에서 공사가 시작됐어요! 맹꽁이가 공사 현장에 서식한다는 증거를 확보해야만 공사를 멈출 수 있다! 단 한 마리의 맹꽁이를 찾기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이고 환경청을 찾아간다.
비장한 걸음으로 환경청으로 향하는 폴과 그런 폴을 맞이하는 공무원들... 그들은 무사히 오해를 풀고 대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웃집 찰스와 함께 만나본다.
(출처: 이웃집찰스)
이웃집 찰스 튀르키예 세비귤 고려인 디아나 해방촌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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