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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인간극장 완주 위봉마을 안양호 목사님의 이중생활 농부목사 교회

by cheongchun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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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의 산골 위봉마을, 6년 전 홀연히 나타난 목사가 있다. 트랙터를 타고 다니면서 온 마을의 밭을 갈고, 예배가 시작되면 기타를 메고 교인들 앞에 서는 안양호(60) 목사다. 7,80대가 대부분인 마을에서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는 해결사 덕분에 마을에는 활기가 생겼다. 외지에서 온 ‘목사님’은 종교 초월, 주민들의 ‘옆집 목사’가 되었다.

 

완주-위봉교회
완주 위봉교회(출처: 인간극장)

 

5남매 중 셋째인 양호 씨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 탓에 홀로 할머니 손에서 자라야 했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 탓에 홀로 할머니 손에서 자라야 했다. 가난은 한 몸처럼 붙어 떨어질 줄 몰랐고, 집에 할머니가 계시지 않으면 두려운 마음에 눈물 바람으로 찾아다녔다.

 

초대형-크리스마스-트리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출처: 인간극장)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목사가 된 양호 씨는 자신처럼 기댈 곳 없는 청소년을 위해 살겠다고 생각한다. 가는 곳마다 개척교회였고, 그래서 늘 빈털터리 목사였지만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면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6년 전 오게 된 산골마을에 마주한건 폐허가 된 교회였다. 가난한 교회에 빈털터리로 왔지만, 그는 직접 교회를 수리하기 시작했다.

 

목사-안양호가-트랙터를-몬다
트랙터 몰기 (출처: 인간극장)

 

1년간의 공사 중에 급성심근경색이 와서 위급한 상황을 겪기도 하고, 발에 못이 4개나 박히는 일도 있었지만 뜻을 꺾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세운 교회는 마을의 문화센터, 사랑방 같은 곳이 되었다. 온갖 곳을 다니며 열정을 불태우다보니 집에만 오면 에너지 방전이라 아내 홍삼인(60) 씨는 한숨이 절로 난다.

 

 

 

완주 위봉마을 농부목사 교회

위봉교회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위봉길 7-8 위봉교회

전화번호: 063-245-1091

 

 

 

홍삼인 씨는 결혼하고 신학공부를 했던 남편을 뒷바라지 하며, 아이 셋을 키웠다.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친다며 전셋값을 빼서 악기를 샀던 남편은 이제 농기계를 사 모으고, 트랙터를 타고 동네사람들의 밭을 갈아준다. 농사는 처음이라던 양호 씬, 고구마, 포도, 단호박 농사를 짓고, 가을이면 산자락의 감을 따서 곶감을 매달아 이웃들과 나눠 먹었다.

 

추수감사예배
추수감사예배 (출처: 인간극장)

 

흙투성이 농부와 열정적인 목사로, 두 개의 삶을 사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밖에서는 존경받는 목사지만 집에서는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빵점 남편, 빵점 아빠다. 이러니 아내 홍삼인(60) 씨는 평생 남편 뒷바라지 인생이다.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면서 생활비를 댔고, 남편의 책 살 돈이 없어서 결혼반지까지 팔았다.

 

홍삼인-목사-안양호가-감을-깍는다
감을 깍는다 (출처: 인간극장)

 

목사가 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인줄 알았는데 가는 곳마다 개척교회의 목사였던 남편은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준다면서 전세금을 빼는가 하면 자식들보다 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이러니 삼남매는 가족여행 한번 못 가봤고, 원하던 대학교에 가지 못한 아들을 생각하면 삼인 씨는 아직도 가슴이 무너진다.

 

곶감을-말린다
곶감만들기 (출처: 인간극장)

 

한편, 추수감사절을 앞둔 산골교회로 교인들이 올 한해 수확한 농작물을 들고 교회로 모여 추수를 감사하고, 축하하는 예배를 드리고 이웃들과 함께 나눈다. 그리고 겨울이 다가와 캄캄한 산골 마을의 밤, 교회 앞마당을 환하게 밝히는 7미터의 초대형 트리가 어둠을 뚫고 환하게 빛을 밝힌다.

 

부부가-기타를-치고-있다
부부 기타 (출처: 인간극장)

 

포항에서 15년간 목회활동을 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찬송학교’에 대한 꿈을 키웠던 양호 씨는 산골마을에 와서도 그 꿈을 잊지 않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기타교실을 이어가고 있다. 4개월 전부터 ‘청소년 찬양 팀’의 지도까지 맡았다. 산골마을에 와서는 농기계를 사 모으고, 농사까지 짓는 남편은 삼인 씨도 따라서 농사짓고, 교회 살림까지 책임지느라 정신이 없다.

 

수확한다
인간극장

 

남편은 이웃들한테 필요할지 모른다며 남이 주는 건 무조건 받아왔다. 어느 날, 트럭에 실려온 ‘조립식 접견실’을 본 삼인 씨는 할 말을 잃어 점점 인내심이 바닥났다. 다음날, 한편의 영화처럼 첫눈이 트리에 소복이 쌓이고 산골마을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다.

 

독도새우 싸고 맛있는 곳

 

그러나 설경 감상은 잠시, 눈이 오면 가뜩이나 움직이기 힘든 어르신들 발이 묶일까 양호 씨는 눈 치우기 바쁘다. 산골마을 열정 목사의 뜨거운 겨울, 훈훈한 온기로 가득한 시골교회의 따뜻한 연말 풍경을 함께한다.

(출처: 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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