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홍어삼합 홍탁 날개살 수육 묵은지

 

한국인의 밥상 맛이 셋이요, 삼합

각각 보면 평범한 음식이지만 한 데 뭉쳐 먹으면 색다른 맛을 내는 음식, 세 가지 음식이 어울려 최상의 맛을 내는 삼합이 그렇다.

 

홍어삼합 홍탁 (출처: 한국인의 밥상)

 

장흥의 산해진미를 담아낸 ‘장흥 삼합’과 우리나라 삼합의 시초 ‘홍어 삼합’, 강원도 지역의 잔치 음식인 ‘문어 삼합’과 가족의 사랑이 담긴 ‘두부 삼합’을 만나보며 우리 땅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즐겨본다.

 

 

우리나라 삼합의 시작! ‘홍어 삼합’ - 홍어 삼합

삼합의 시작은 어디일까? 우리나라의 첫 삼합은 돼지고기 수육과 홍어회를 김치와 함께 먹는 ‘홍어 삼합’이다.

 

한국인의 밥상 장흥 삼합낙지호롱 삼합알찜 삼합두릅초무침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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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삼합은 원래 ‘홍탁’이라고 해서, 예로부터 탁주에 곁들여 먹기도 했다. 코끝을 톡 쏘는 강한 홍어의 맛을 돼지고기나 묵은지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과 곁들여 조화롭게 즐긴 것이다.

 

홍어(출처: 한국인의 밥상)

 

특히, 홍어가 예전부터 많이 잡히던 전라도 지역에서는 1970년대 초반부터 홍어를 삼합으로 즐겼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홍어 삼합은 지역 음식을 넘어 전라도뿐 아니라 전국에서 사랑받고 있다.

 

홍어삼합 홍탁(출처: 한국인의 밥상)

 

삭힌 홍어의 쫄깃한 날개살과 푹 삶아 부드러운 수육, 새콤한 묵은지가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맛을 완성하는 홍어 삼합. 왜 우리 민족은 이토록 삼합을 사랑하는 것일까?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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