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이천 뚝배기 공장 이종환 도자기 멸치국수 애호박젓국찌개

by cheongchun 2024. 11. 13.
반응형

가난했던 시절의 애환, 그리움을 담아서 만드는 뚝배기 – 경기도 이천시

‘뚝배기’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천편일률적인 생김새가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뚝배기 대부분이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지기 때문. 그런데 저렴한 뚝배기의 홍수 속에서 이종환(65세) 씨는 전통 방식의 수작업을 고집하고 있다.

 

이종환 도자기 제작 주문

 

 

 

이천 뚝배기 제작

이종환도자기

주소: 경기 이천시 대월면 대평로 405-55

전화번호: 0507-1434-1092

수제뚝배기, 화로대, 수제 화병 등

 

 

 

한국인의 밥상 안성 3대 설렁탕 국밥집 104년 국밥가게 한우 설렁탕집 밀키트

 

한국인의 밥상 안성 3대 설렁탕 국밥집 104년 국밥가게 한우 설렁탕집 밀키트

설렁탕만 104년, 3대를 이어 온 추억의 뚝배기 한 그릇 – 경기도 안성시이곳에서 처음 국밥집이 문을 연 건 104년 전인 1920년, 엄혹한 일제강점기였다. 3대째 이어 국밥집을 운영하는 김종열(65세)

cheongchun.tistory.com

 

그가 처음 흙을 만지기 시작한 건 열다섯 어린 나이였다. 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은 꿈도 꾸기 어려웠다. 6.25 전쟁 때 포탄에 청력을 잃은 아버지는 가난했고, 어머니는 고된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가족을 떠났다.

 

뚝배기
뚝배기 갈비찜

 

두 동생을 먹이고 가르치기 위해 그는 도예가였던 친척 아저씨의 작업장에 취직했다. 다행히 재능이 있었는지 각종 미술품 공예전에서 수상하며 도예가로 이름도 알렸지만 이종환 씨는 25년 전부터 뚝배기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우리 일상에서 사용하는 그릇이니 만큼 쓰임새가 많고, 꾸준하게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다.

 

도자기를-빚는다
도자기를 빚는다

 

가난 때문에 가족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는 가족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노력했다. 그 노력 중 하나가 바로 뚝배기였다. 도예가가 값싼 뚝배기를 만든다고 수군거리는 사람도 많았지만, 전통을 되살리고 가족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뚝심 있게 뚝배기를 제작했다.

 

멸치국수
멸치국수(출처: 한국인의 밥상)

 

흙을 채로 거르는 작업에서부터 시작해 유약을 바르고 재벌구이에 이르기까지 보름 가까이 걸리는 작업. 흙을 빚고 깎아서 만드는 작업은 까다롭지만 다행히 가족의 도움으로 뚝배기 제작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종환 씨는 고생하는 아내와 딸에게 종종 멸치국수로 보답한다.

 

식사하는-모습
식사하는 모습(출처: 한국인의 밥상)

 

멸치 반 국수 반을 넣고 끓이는 국수는 허기를 달래주는 동시에, 먹을 게 귀하던 시절 힘이 날 수 있게 해 주던 보양식이기도 했다. 멸치국수를 먹을 때면 그 시절 생각에 눈물부터 핑 돈다. 남편의 아픈 과거를 위로하기 위해 아내는 남편이 만든 뚝배기에 부지런히 정성과 애정을 담아 음식을 만들었다.

 

뚝배기요리-순대국밥
뚝배기 요리(출처: 한국인의 밥상)

 

두 달에 한 번, 가마 작업하는 날마다 먹었던 돼지고기 애호박젓국찌개는 지금도 이종환 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배우지 못한 설움에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지만 뚝배기를 만들면서 그의 인생은 더욱 단단해졌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천안 성환장 순대국밥 국밥골목 이화시장 3대 순대국밥집 성환순대

 

한국인의 밥상 천안 성환장 순대국밥 국밥골목 이화시장 3대 순대국밥집 성환순대

깊고 진한 어머니의 손맛, 그리움이 담긴 뚝배기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닷새마다 한 번씩 추억 속 그리운 풍경이 펼쳐지는 천안의 성환장.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

cheongchu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