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지금.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푸른 바다와,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파도 소리가 유혹하는 섬으로 간다.
고립 낙원의 눈부신 풍경에 취하고 소박한 민박집에서 자연이 내어준 상다리 부러지는 자연의 맛에 취해 자신만의 속도로 섬 속에서 섬과 하나 되어 걸으며 편안한 힐링을 맛볼 수 있는 ‘섬’이기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마음 달래줄 <섬마을 민박>을 만나본다.
반달을 닮은 달리도의 외곽에 자리해 이름 붙은 섬, 외달도는 우리나라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해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고 해서 ‘흑산도’라 불리는 섬에 여행하는 싱어송라이터 안수지 씨 부부가 떴다.
흑산도 100년 고택 민박집 게스트하우스
박득순 미술관 펜션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진마을길 53 박득순미술관펜션
전화번호: 0507-1442-1556
미술관 관람 변동 가격 문의, 펜션요금 100,000
한국기행 대이작도 1박 6식 민박집 꽃게탕 소라김치라면 간자미요리 임선미 강춘식
흑산도의 봄은 처음이라며 아이처럼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두 사람은 곰삭아 입천장 홀라당 까지며 먹는 게 육지 식 홍어라면, 산지에서 바로 맛보는 흑산도식 홍어는 다르다는데. 이곳에선 싱싱한 ‘홍어회’가 대세다. 한약재 가득 넣은 할매표 고구마 막걸리와 함께라면 하루의 피로가 싹 녹아난다.
섬을 한 바퀴 돌며 풍경과 역사를 콕 집어 알려준다는 흑산도 일타강사 ‘버스 투어’. 거센 해풍이 조각한 기암괴석과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흑산군도는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흑산도 풍경이 담긴 아름다운 미술관 옆, 100년 고택을 개조한 민박집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는데. 농사도 짓기 힘든 메마른 땅, 궁핍했던 시절 밥상을 책임져 주던 ‘봄 가자미’ 한 상을 맛보며 떠나가는 봄을 붙잡아 본다.
(출처: 한국기행)
한국기행 대기점도 민박집 신안 섬티아고 순례길 12개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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