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지금.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푸른 바다와,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파도 소리가 유혹하는 섬으로 간다.
고립 낙원의 눈부신 풍경에 취하고 소박한 민박집에서 자연이 내어준 상다리 부러지는 자연의 맛에 취해 자신만의 속도로 섬 속에서 섬과 하나 되어 걸으며 편안한 힐링을 맛볼 수 있는 ‘섬’이기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마음 달래줄 <섬마을 민박>을 만나본다.
스님 자고 가도 돼요
인생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통영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를 비롯한 9개의 작은 섬들로 나뉜다. 섬 사이 해협이 뱀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사량도’라 불렸다고 한다.
사량도
주소: 경남 통영시 사량면
전화번호: 055-670-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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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훈풍 불어오는 이때가 방문객이 가장 많은 시기. 사량도를 채운 향긋한 봄나물 향기 따라가다 만난 박윤자 할머니는 “멋쟁이도 있고 잘생긴 남자도 있고 예쁜 여자도 있고, 사람 구경을 해서 재미있어요.”
사람 구경하랴~ 취나물 캐랴~ 하루하루가 즐겁다. 바닷길 따라가다 만난 어부 김주태 씨. 봄에는 도다리, 쥐치만 한 효자가 없다는데 짧은 인연이지만 제작진에게 봄맞이 도다리쑥국을 대접한다.
통영 8경, 가파른 바위 능선을 따라 오르는 옥녀봉은 그 아래 옥녀봉을 병풍 삼고, 바다를 마당 삼은 아름다운 사찰 ‘관음 낙가사’. 오가는 길손 누구에게나 하룻밤 묵어갈 방을 내어준다는데. 효원 스님과 함께 옥녀봉을 오르며 행복을 논한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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