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보다 가볍다. 그래서 꼭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헛되다고 해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는 이도 없다. 하지만,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 ‘로망’을 찾아 살면서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는 사람들이 있다.
3부. 문화재를 샀습니다
10년 전, 우연히 신문에서 문화재를 판다는 걸 보고 구경 갔다가 아름다운 고택 모습에 빠져 덜컥 300년 된 문화재 ‘양참사댁’을 샀다. 바로 조아애 씨 이야기다. 도시에서 그것도 아파트에서 살았던 그녀에게 한옥 고택의 삶은 말 그대로 로망이다.
화순 한옥고택 문화재 조아애
양참사댁
주소: 전라 화순군 도곡면 달아실길 24
전화번호: 010-4200-6789
한국기행 순천만 꽃이 지지 않는 정원 일지 유병천 농장지기
로망대로 어머니와 함께 문화재를 사긴 했지만 로망 실현은 짧고 현실은 길다고 했던가. 문화재로 등록돼있는 고택이다 보니 수리하는 일도 관리하는 일도 쉬운 게 하나 없다. 게다가 여름엔 벌레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손 닿는 데마다 파리채 두고 파리, 모기, 말벌 할 것 없이 파리채로 때려잡는다. 어디 그뿐일까. 비 온 뒤에는 잡초와의 전쟁이다. 어머니와 함께 풀 매고 정원을 돌보는 것도 조아애 씨의 일이다. 하지만 마루에 앉아 바람 소리 들으며 시원한 수박 한 통 나눠 먹으면 힘들었던 마음이 싹 사라지고 행복한 마음 충전된다고 한다.
특별한 고택이다 보니 마을 사람들도 종종 모인다. 마을 청년회원들이 모인 날에 각자 농사지은 작물들로 근사한 바비큐 파티가 열리고, 함께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던다. 이 맛에 문화재에 사는 불편함도 즐거움이 됐다는 조아애 씨의 모습이다. 문화재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행복을 깨닫게 됐다는 조아애 씨를 만난다.
(출처: 한국기행)
한국기행 보성 동굴집 한옥카페 펜션 한옥고택 정원 카페 동굴 와이너리 윤영돈
한국기행 인제 매바위 인공폭포 용대리 레펠 매달려야 사는 남자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기행 부여 초촌면 나만의 놀이터 이규채 김선식 부부 (0) | 2023.08.11 |
---|---|
한국기행 부여 궁남지 수리재 정원 현암 돌담집 조경가 김인수 숨은 정원 찾기 (0) | 2023.08.11 |
한국기행 보성 동굴집 한옥카페 펜션 한옥고택 정원 카페 동굴 와이너리 윤영돈 (0) | 2023.08.11 |
한국기행 인제 매바위 인공폭포 용대리 레펠 매달려야 사는 남자 (0) | 2023.08.11 |
동네 한 바퀴 천안 적산가옥 120년 일본식 가옥 성환읍 첫 서양식 병원 의원 (0) | 2023.08.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