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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편. 새참 왔어요
곳곳에 벗어놓은 진흙에 젖은 장화, 손 때 묻은 밀짚모자, 광주리를 이고 걸어오던 아낙, 주전자를 들고 뛰어오던 아이들.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아득한 기억이고, 빛바랜 추억을 다시 볼 수 있는 건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모른다. 일 년 중 가장 바쁜 농번기, 산과 들, 바다를 일구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들밥 한 끼는 어떤 의미일지 한국기행과 함께 해 본다.
5부. 함께하니 꿀맛
전라남도 진도에는 농부 가족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광고 일을 하다 농사가 좋아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곽청현, 이숙향 부부와 15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딸 곽그루 씨. 그리고 얼마 전 농사 대열에 합류한 아들 곽 솔 씨다.
모내기 준비를 하기 위해 모판에 물을 주고, 고추 농사를 짓기 위해 지지대를 세우는데, 부모님 눈에 자식들은 아직 초보 농부이지만, 하나하나 가르치는 일이 또 소중한 시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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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에서 일한 후에는 근처 바다에서 갯것을 잡고, 쉬며 모든 걸 함께 하는 가족이다. 엄마는 가족을 위해 가장 맛있는 새참을 준비한다. 일하고 먹는 밥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거 같고, 가족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어요라고 한다.
밭에서 채취한 농산물로 푸짐하게 차려낸 엄마표 들밥, 매일 밭에서 함께 먹는 한 끼는 가족에게 가장 특별한 시간이란다. 사랑 넘치는 가족의 따뜻한 한 끼를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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