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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내와리
울주에서도 굽이굽이 복잡한 산길 따라가면 나타나는 오지마을, 내와리는 편의점 하나 없는 깊은 산골짜기에 푸른 눈의 외국인들이 모여 농사를 짓고 있다.
일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 여행의 한 형태인 ‘팜스테이’를 통해, 미국인 포레스트, 슬로베니아인 파타, 독일인 슈테판이 그 주인공이다.
포레스트가 혼자서도 수제비 정도는 뚝딱 만들어내는 한식 사랑꾼이라면, 파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이나 내와리를 찾았다는 소위 ‘단골‘. 슈테판은 가장 어리지만 한국어로 대화가 가능한 한국어 능력자다.
나이도 국적도 모두 다르지만, 목표는 단 하나다. 한국이 좋아서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는 이들. 겨울을 앞두고 직접 수확한 배추와 채소들로 80포기 김장에 나섰다.
자신 있게 두 팔 걷어붙였지만 어쩐지 쉽지 않다는데. 이곳에서만큼은 ’찐‘ 한국인을 꿈꾸는 외국인들의 김장 도전기를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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