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의 아침, 아직 해가 완전히 떠오르기 전인데도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이 심상치 않습니다. 주차장은 금세 가득 차고, 이른 시각부터 사람들은 바삐 만물 경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만물도깨비경매장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로 361
경매일: 매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오전 11시부터
https://blog.naver.com/dokkaebi107
만물도깨비경매장 : 네이버 블로그
만물도깨비경매장입니다. 주소: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로 361 경매일 안내 매주 월.화.수.목.금.토.일 오전11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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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중고 경매장 만물상 생필품 전자제품 골동품 중고제품
극한직업 중고 경매장 만물상 생필품 전자제품 골동품 중고제품
고물가 시대 소비 대안! 중고의 대변신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비주류로 취급되던 중고 거래가 대중화되고 있다. 예전엔 중고 제품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합리적인 소비에 눈을 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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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곳은 바로 입소문으로 명성이 자자한 도심 속 만물 경매장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자전거, 골프가방, 공기청정기는 물론, 예상치 못한 생활용품까지 없는 게 없는 이곳. 매주 특정 요일, 창고 문이 열리면 진귀한 중고물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현장은 단숨에 열기로 가득 찹니다.
이 경매장의 주인공은 바로 박영걸 씨, 올해로 예순일곱. 그는 해외 생활 중 벼룩시장 경매 문화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아, 10년 전 직접 경매장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였지만, 정직한 거래와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하루 300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성장했습니다.
경매는 단돈 1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원하는 물건이 등장하면 손을 번쩍 들기만 하면 됩니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득템이 가능한 곳, 그래서 여기선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모두 긴장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곳이 이제 온 가족의 일터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박 씨의 아들과 딸, 며느리까지 모두 함께 나와 경매 준비, 물품 정리, 손님 응대를 도맡습니다. 물건 하나하나에 붙는 가격표보다 더 값진 것은 가족의 팀워크와 손님과의 신뢰입니다.
박 씨는 매일같이 새로운 보물을 찾아 전국을 누비고, 그날그날 새로 들여온 물건은 경매장에서 다시 새로운 주인을 만나 떠납니다. 물건에 두 번째 생명을 부여하는 이 특별한 공간은 단순한 중고 시장을 넘어 작지만 따뜻한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쓸모없는 물건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보물이 되는 이곳. 기발한 아이디어와 정직한 거래, 그리고 따뜻한 가족의 손길이 만든 만물 경매장은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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