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해남 보리 숭어 울돌목 숭어 껍질무침 식당 어부 박양호 여수 갑오징어 선상횟집

1년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진짜 제철의 맛, 그것이 바로 바다에서 건져 올리는 봄의 선물입니다. 전남 해남 울돌목과 여수 가막만에서는 이맘때쯤, 어부들이 보리숭어를 잡느라 분주한 손길과 특별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 해남 보리숭어식당

 

 

명량주막

주소: 전남 해남군 문내면 관광레저로 12-21

전화번호: 061-532-2120

 

 

한국기행 임실 섬진강 다슬기식당 다슬기 맑은 탕국 다슬기전 다슬기무침 해장국 어부 최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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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바다, 해남 울돌목. 빠른 조류와 거센 물살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지금 ‘보리 숭어’가 한창입니다.

 

보리숭어 낚시(출처: 한국기행)

 

매년 5월에서 6월, 보리가 익는 시기 울돌목 물살을 타고 북상하는 숭어떼는 오래전부터 이곳 사람들에게 귀한 자원이었습니다. 이 숭어를 잡는 주인공은 어부 박양호 씨. 그는 뜰채 하나만으로 숭어를 물 위로 낚아채는 신기를 보여줍니다.

 

갑오징어(출처: 한국기행)

 

수십 년간 다져온 감각과 기술로만 가능한 일이죠. 이렇게 잡은 숭어는 탱탱한 육질을 자랑하며, 싱싱한 회는 물론이고 고소한 전, 새콤한 회무침, 기름장에 무친 껍질 요리까지 어떤 방식으로도 깊은 맛을 자아냅니다.

 

다슬기(출처: 한국기행)

 

여수 가막만에서는 또 다른 봄 바다의 주인공, ‘갑오징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 어부 정동석 씨는 평생을 가막만과 함께 살아온 베테랑 어부입니다. 올해로 일흔네 살이 된 그는 3년 전부터 건강이 약해지자 아내 순임 씨와 함께 바다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오도(출처: 한국기행)

 

두 부부는 낚싯대를 던질 때마다 올라오는 싱싱한 갑오징어와 다양한 해산물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일합니다. 특히 봄철 산란기에는 갑오징어의 살이 통통하게 올라 식감과 풍미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녹차밭(출처: 한국기행)

 

그래서 요즘 가막만 갑오징어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정 씨 부부가 잡아 올린 해산물은 아들 내외가 운영하는 ‘선상횟집’에서 바로 손질되어 손님들에게 제공됩니다.

 

다기(출처: 한국기행)

 

여수 앞바다의 낭만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갓 잡은 해산물을 맛보는 경험은 그야말로 특별한 미식 여행이 됩니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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