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연천 서점 빵집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책방 독립서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발견 – 이수진, 김희송 부부의 연천 일지

서울의 바쁜 삶을 뒤로하고, 연천의 조용한 마을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부부가 있습니다. 8년 전, 오래된 주택을 매입한 이들은 ‘삶다운 삶’을 살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서점 책방 빵집(출처: 동네 한 바퀴)

 

☛ 연천 북카페

 

 

연천 북카페

오늘과내일

주소: 경기 연천군 신서면 연신로 1109-13 오늘과내일

전화번호: 0507-1392-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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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울에서 목회자와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던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꿈꾸던 시골살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용기 있게 도시를 떠났습니다.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함도, 빠른 속도도 모두 내려놓고 택한 삶은 ‘최소한만 취하는 삶’입니다.

 

부부(출처: 동네 한 바퀴)

 

부부는 마당의 담장을 허물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게 했고, 집 거실은 따뜻한 빵 냄새가 감도는 작은 베이커리로, 방 한 칸은 단정한 책방으로 꾸몄습니다. 이 특별한 공간에서는 하루에 딱 50개의 빵만을 굽습니다.

 

빵(출처: 동네 한 바퀴0

 

전부 손으로 반죽하고, 직접 오븐에 구운 빵은 동네 사람들의 아침 식사가 되기도 하고, 멀리서 찾아온 여행자의 간식이 되기도 하죠. 마찬가지로 서점에 놓인 책도 단 한 권씩만 진열되어 있습니다.

 

소금빵 감자고로케(출처: 동네 한 바퀴)

 

부부가 오랫동안 아끼고 좋아해온 책들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이 ‘단 한 권의 서점’은, 책이 아닌 이야기로 사람을 머물게 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유정란(출처: 동네 한 바퀴)

 

매달 수입은 100만 원. 누구에게는 믿기 힘든 숫자일 수 있지만, 이 부부는 "그 이상은 바랄 게 없다"고 말합니다. 작은 집과 직접 키운 채소, 손수 만든 빵과 책이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이미 충분히 풍요롭기 때문입니다.

 

민물매운탕(출처: 동네 한 바퀴)

 

눈앞에 펼쳐진 들판,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 그리고 매일 찾아와 반갑게 인사하는 이웃들. 이 모든 것이 부부에게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입니다.

 

점프샷(출처: 동네 한 바퀴)

 

이 작은 빵집과 서점은 이제 연천의 명소가 되었고, 어쩌면 우리 모두가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는 삶의 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이들의 소박하지만 단단한 하루는 오늘도 조용히, 그리고 따뜻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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