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사람 이름처럼 보이지만, 사람 이름이 아니다. 전라남도의 끝자락에 이웃한 세 지역, 강진, 해남, 영암을 앞 글자만 따서 ‘강해영’이라 부른다. 가을은 강해영의 참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다.
강진에 가면
한반도의 남서쪽 끝자락 ‘더없이 편안한 나루’라는 강진은 너른 들판, 생명의 바다를 품은 천혜의 땅이다. 특히, 강진은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로 강진에선 총 4가지 코스의 ‘남도 유배길’을 통해 아름다운 강진의 풍경과 다산이 꽃피운 문화와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사의재
주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27
전화번호: 061-430-3334
다산초당
주소: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전화번호: 061-430-3911
동네 한 바퀴 강진 백운동정원 월출산 옥판봉 호남 3대 정원 정약용 백운첩
다산 정약용이 18년의 유배 생활 가운데 10년을 기거한 ‘다산초당’에서 시작된 여행에서는 500여 권의 책을 집대성한 사색의 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다산 선생이 처음 유배를 와서 머물렀다는 주막 ‘사의재’.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밥상이 있다.
8년 전, 이 주막의 주모가 됐다는 안경숙 씨는 선생이 당시 드셨다고 알려지는 ‘조밥’과 ‘아욱된장국’을 기본으로 한 이른바 ‘다산 밥상’을 만들어 강진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선생의 정신을 알리고 있다.
강진에서 나는 싱싱한 식재료로 재현해 내는 소박한 강진 백반의 맛을 만난다. 월출산 아래 위치한 백운동에서 이곳에서 집안 대대로 다산이 즐겨 찾았다는 차 맛을 이어오고 있는 이현정 씨와 함께 다산의 외로운 유배 시절 근심을 덜어준 차 맛을 느껴본다.
마지막 여정지는 강진의 유일한 유인도, 가우도에서 나들이 나온 특별한 가족을 만났다.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났지만, 25년 전 한국행을 선택했다는 이은영 씨. 13년 전, 강진에서 지금의 남편 김성호 씨를 만나 전복을 키워내는 어부로 살고 있다.
3년 전, 자신을 따라 한국으로 온 동생을 위해 직접 키워낸 전복으로 만들어내는 맛있는 밥상. 여기에 떠나온 고향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콩고기’로 요리에 나선 동생 이금희 씨까지 사람의 정이 넘치는 ‘인심 좋은’ 강진으로 여행작가 배나영 씨와 여행을 떠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한국기행 강진 프랑스인 자크 듀몽 이승화 부부 소소원 90년 고택 촌집 짱뚱어탕 민박 한옥 펜션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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