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우포읍 99세 어머니 작품 황토 유진수

동네 한 바퀴 290번 째 여정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물길과 우뚝 선 화왕산이 감싸고 있는 경상남도 창녕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을 만큼 지켜야 할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다.

 

우포읍 작품이 있는 집(출처: 동네 한 바퀴)

 

99세 어머니의 사랑으로 그려내는 아주 특별한 작품

과거 우포늪이 소벌이라 불리던 시절, 그곳에서 물장구치고 둑에서 자전거를 탔던 유년의 기억을 가슴에 안고 사는 이가 있다.

 

 

동네 한 바퀴 창녕 남지개비리 트레킹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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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품에서 어린 날 예술가의 꿈을 키웠던 유진수(61) 씨는 17년 전, 그녀는 소중한 고향과 어머니의 곁으로 돌아왔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금품을 팔아 물심양면 진수 씨의 꿈을 뒷바라지해 주었다는 어머니 허병인(99) 씨는 여전히 딸의 든든한 버팀목.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작품의 재료가 되는 황토를 직접 채취한다.

 

모녀(출처: 동네 한 바퀴)

 

빻아 곱게 갈아주었다는 어머니는 당신 자신이 없을 때도 혹여 딸이 고생할까, 평생 써도 넉넉한 황토를 미리 준비해 두었다.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유진수 씨는 작품으로나마 헤아려 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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