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사람 이름처럼 보이지만, 사람 이름이 아니다. 전라남도의 끝자락에 이웃한 세 지역, 강진, 해남, 영암을 앞 글자만 따서 ‘강해영’이라 부른다. 가을은 강해영의 참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다.
나만믿고 올라 봐 월출산
‘호남의 명산’을 품은 ‘강해영’에서 그중에서 전라남도 영암과 강진에 걸쳐있는 월출산’은 수려한 산세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명산이지만 기암괴석들로 근육질을 뽐내는 산세 탓에 초보 산악인들에겐 결코, 쉽지 않은 산이다.
해남 귀농인 몸짱농부 농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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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험난한 산행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었으니 훈훈한 외모와 피지컬로 이른바 ‘해남 몸짱 농부’로 유명세 치르고 있는 김경진 씨가 자신만만하게 월출산 정복에 나선다. 외로운 산행길에 만난 여성 산악인들. 월출산의 매력에 빠져 계절마다 이 산을 오른다는 그녀들이 꼽은 월출산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전문 산악인들의 최애 간식 ‘햄버거 먹방’ 까지. 몸짱 농부의 좌충우돌 월출산 정복기! 과연 그 결과는? 강진과 영암의 매력을 눈으로 맛 봤으니, 이제 입이 즐거울 차례다. 이번엔 자신의 2번째 고향, 해남으로 안내한 김경진 씨, 오직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보양식이 있다.
해남 스타일의 ‘토종닭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골목은 닭다리 튀김부터 닭 불고기, 닭백숙, 닭죽까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맛볼 수 있다. 50년 간 이어져 내려온 주방장의 비법으로 만들어낸 푸짐한 한 상은? 눈과 입이 즐거운 ‘강해영’ 여행을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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