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에 불어온 따듯한 온기,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
서울역 맞은편, 빌딩 숲 그늘에 서울 최대 규모의 동자동 쪽방촌이 있다. 1평 남짓한 쪽방 1,200여 개, 거주민은 약 900명에 이른다. 동네지기는 좁고 낡은 골목을 따라 빽빽하게 들어찬 쪽방촌을 걷다 주민들을 만난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있다고 해 따라간 곳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 중 하나인 동행식당이다. 동행식당은 서울시가 쪽방 주민들에게 매일 8000원 상당의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정된 식당에서 하루 한 끼라도 건강하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어 끼니 해결이 가장 어려운 쪽방촌에 단비와도 같은 도움이 되고 있단다. 작년 8월부터 시행된 동행식당은 현재 서울 5개 쪽방촌의 민간 식당 43여 곳이 함께 하고 있다.
쪽방촌 주민들의 기본 생활권을 보장하는 서울시의 복지사업은 동행식당뿐만 아니라 한 달에 두 번 무료로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행목욕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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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씻을 곳이 없는 쪽방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목욕업 소상공인을 돕는 상생복지모델로 꼽힌단다. 동행식당에서 마음의 허기까지도 채운 이만기는 쪽방촌에 생긴 특별한 가게, 온기창고로 향한다.
온기창고는 쪽방 주민이 필요한 생필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가져갈 수 있는 창고형 매장으로, 종전에 행해져 온 줄서기식 선착순 배분이 아닌 적립된 포인트 한도 내에서 후원 물품을 지원받는 서울시의 수요맞춤형 배분 시스템이다.
지난 7월에 개소한 온기 창고는 쪽방촌 주민들의 어려운 마음을 헤아려 자존감과 자립의 기초를 세워줄 뿐만 아니라, 선착순 배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줄였다고 한다.
늘 곁에 있었지만 무심코 지나치던 동자동 쪽방촌 역시 서로가 보듬고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동네.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조금 더 환해진 동자동 쪽방촌의 동행을 함께 해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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