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화 함께 간다 그 길 – 서울 동자동, 한강로동
북쪽으로는 남산을, 남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두고 자리한 서울 용산구. 그 형세가 비상하는 용을 닮았다고 붙여진 지명만큼이나 언제나 생동감이 넘치는 동네이다. <동네 한 바퀴> 245번째 여정은 서울 용산구의 동자동, 한강로동을 중심으로 떠난다.
엄마의 방에 들여놓은 한지 뜨개 공방
동네지기 이만기는 가을 정취를 따라 남산 아래 이태원동의 좁은 골목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평범한 다세대 주택 한 칸을 헐어 만든 자그마한 공방을 마주한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엄마의 방 한지뜨개공방
홍실
주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39길 6-17 1층 홍실핸드메이드스튜디오
전화번호: 070-4192-4160
https://www.idus.com/w/artist/a8971532-e7d9-4429-8dc4-d62fef33c379/profile
https://www.instagram.com/hongsill_1004/
17년 전 돌아가신 엄마의 방에 뜨개 공방을 들여놓은 딸. 질기고 튼튼한 한지 실과 면사를 섞어 가방, 모자, 러그 등의 멋스러운 생활 소품을 만들고 있다. 한지 실의 빳빳한 성질 때문에 일반실보다 더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딸의 뜨개질 솜씨는 엄마에게 물려받았단다.
유년 시절, 어머니는 가내수공업으로 전국 아낙들에게 뜨개질을 가르쳤다는데 얼굴도, 야무진 손끝도 엄마를 빼다 박은 딸은 니트 디자이너로 오래 일했단다.
긍정적인 성격까지 물려받아 매사 낙천적이었지만 살다 보면 마른나무 꺾이듯 툭, 힘들고 지치는 게 우리의 삶. 그렇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손뜨개만큼 포근하던 엄마의 품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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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품 같은 엄마의 방으로 돌아와, 뜨개를 하며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는 딸. 한 땀 한 땀 엄마와의 추억을 뜨는 한지 뜨개 공방의 딸을 만나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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