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209화에서는 자연처럼 살다 전라북도 무주 편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만기는 변화무쌍한 세상의 변화에도 굳건한 전북 무주를 찾아갔습니다. 무주는 ‘머무르는 곳’으로 군 전체가 소백산맥에 속합니다.
무주는 대부분이 고원지대에 깊은 골짜기와 계곡이 발달해 오고 가는 것이 어렵고 겨울도 유난히 긴 동네입니다. 무주 구천동 계곡물을 따라 걷던 이만기는 두메산골에서 회센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깊은 산중에서 횟집을 한다는 게 놀랍고, 더욱이 송어는 이해가 되지만 연어가 살고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곳은 상권은 커녕 민가조차 드물지만, 이곳 횟집에서는 연어와 송어를 키우는 양어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무주 구천동 연어횟집 주인장 이은홍 씨는 6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홀로 된 98세 노모를 모시며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첩첩산중에 연어를 키우는 이은홍 씨의 양식장에서는 물은 지하 180m 암반수로 연어를 키운다고 합니다.
청정영역에서만 사는 송어와 연어를 키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연어 산지가 아니지만 알래스카에서 알을 수입해 치어장에서 부화시켜 키워 이쪽으로 가져온다고 합니다.
무주 구천동 연어 송어 횟집 양식장
양지회센터
주소: 전북 무주군 설천면 양지담길 6
전화번호: 063-322-7625
메뉴: 연어회 1kg 25,000원, 송어회 1kg 20,000원
동네 한 바퀴 무주 모녀 어죽 5일장 반딧불 장터 어죽집
전북 무주 귀촌 부부의 산중 연어장 생연어 생송어 양식장 횟집은 바로 양지회센터입니다. 산촌사나이 은홍 씨가 고군분투하며 키운 생연어 한상을 이만기가 맛보았습니다. 산속에서 직접 키워 잡은 활어를 만나보았습니다. 눈앞에서 바로 연어를 잡아 회를 떠 주고, 계곡도 펼쳐져있어 입과 눈이 모두 즐거울만한 곳입니다.
귀촌 부부의 효심이 담긴 두메산골 무주 구천동 생연어 한상
무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젊은 시절 울산에서 35년 직장인으로 살던 은홍씨가 귀촌한다고 했을 때 주변 만류가 심했다고 합니다. 고향을 떠나 35년 넘게 외지생활을 하다 어머니를 위해 은홍 씨 부부는 고향으로 돌아와 연어 송어 양어장과 횟집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농사를 이것 저것 해보았지만 실패만 거듭하다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을 찾아 산에서 생연어, 생송어를 키워보았다고 합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실패할 것도 없겠다 싶어 시작한 연어 송어 양어장은 이제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제법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산골 횟집 사장이 된 남편을 따라 산골로 들어온 아내 황일영 씨는 굉장히 갑갑했었다고 합니다. 일도 일상도 편치 않았지만 이젠 제법 남편은 횟집 주방장 태가 납니다. 이만기가 무주 구천동 두메산골에서 맛본 생연어 한상을 감상합니다. 보통은 냉동 연어를 회로 먹지만 활어라 그런지 차가운 느낌도 없고 쫀득쫀득 고소하고 식감도 좋다고 합니다.
이은홍 씨에게 장사보다 중요한 건 노모를 모시는 일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평생 좋은 건 자식들을 먹이고 간장 종지에 새우젓 하나 올려 드셨다고 합니다. 이제는 집 바로 옆에 가게를 두고 어머니의 삼시세끼를 차리는 건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다행히 백수를 앞두고도 정정하신 어머니의 칭찬 한마디면 하루를 살게 하는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귀촌 부부의 효심이 담겨 더 고소하고 쫄깃한 생연어 한 상을 맛보는 이만기와 함께 세상 가장 따뜻한 산골 횟집을 만나보았습니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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