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쌍암고택에서 만난 할머니와 손녀의 특별한 일상
동네 한 바퀴 239번째 여정은 한껏 구미가 당기다, 그 동네 경상북도 구미로 떠난다. 선산군의 작은 면에 불과했던 시골 마을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도시로 우뚝 들여다보면 볼수록 볼 것 많고 구경거리 쏠쏠한 동네가 바로 이곳이다.
고즈넉한 돌담길을 걷다 보면 자그마치 300년 세월을 품은 고택을 만나게 된다. 1979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쌍암고택이다. 이 집이 특별한 건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쌍암고택 고택체험프로그램 한옥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2길 40 구미 쌍암고택
전화번호: 0507-1329-3720
한국기행 화순 양참사댁 한옥고택 문화재 조아애 큐레이터 문화기획자
바로 13대손인 최열, 강계희 노부부다. 2년 전부턴 손녀 최수연 씨도 내려와 함께 산다는데... 손녀가 눌러앉게 된 이유가 재미있다.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를 하던 중 새삼 고택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손녀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다과와 매듭 활동 등을 통해 쇠락한 고택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수연 씨가 있다.
그런 손녀가 기특해 할머니는 뒤에서나마 열심히 응원 중이라고 하지만 할머니의 속내는 따로 있다. 좋은 신랑 만나 얼른 시집부터 갔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그때마다 수연 씨는 펄쩍펄쩍 뛰지만 손녀 잘 됐으면 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300년 고택에서 벌어지는 동상이몽 할머니와 손녀의 특별한 하루를 만나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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