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아가는 가마솥 부부
동네 한 바퀴 239번째 여정은 한껏 구미가 당기다, 그 동네 경상북도 구미로 떠난다. 선산군의 작은 면에 불과했던 시골 마을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도시로 우뚝 들여다보면 볼수록 볼 것 많고 구경거리 쏠쏠한 동네가 바로 이곳이다.
도개면을 걷다 보면 세상 누구보다도 뜨겁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부부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전통 가마솥을 만드는 이준희-박경화 부부. 1,600도씨의 쇳물을 거푸집에 부어 만드는 전통 가마솥은 불과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험한 작업이다.
행여 불순물이라도 들어가면 불량품이 나오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데. 놀랍게도 이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남편이 아닌 아내 경화 씨란다.
구미 전통가마솥 공장 부부
사랑채 가마솥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숭선로 150-9
전화번호: 054-453-4100
한국인의 밥상 구미 무쇠가마솥 공장 여장부 경화씨 정구지부침개 닭갈비 오이냉국
경력만도 18년에 이르는 주물업계 유일한 여성 장인, 남편을 돕고자 시작한 일이 이제는 평생의 자부심이 됐다는 경화 씨. 지금이야 밀려드는 주문으로 눈코 뜰 새 없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부부는 가난과 빚더미에 시달려야 했다.
가마솥을 찾는 이들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는 난소암 판정까지 받아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는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이제는 공장도 넓히고 여생도 설계할 만큼 형편이 여유로워졌다는 두 사람.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삶의 위기를 이겨 낸 철의 부부 이야기를 들어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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