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은 식당과 숙박업소로 어지럽지 않은 해안가와 사람의 손이 많이 닿지 않아 더 아름다운 동네 풍경들이 가득한 한적하고 소박한 고성을 걷다 보면 꾸미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1,100개의 장독으로 4대 터를 지키는 가족
고성 영현면, 고즈넉한 동네를 걷다 끝없이 펼쳐진 장독을 발견한다. 1,100개에 달하는 장독을 지켜나가고 있는 이필분 정재호 부부는 할머니, 어머니에 이어 3대째 장을 담고 있다.
고성 영현면 된장 고추장 전통간장 저염된장 블루베리 간장 농원
콩이랑농원
주소: 경남 고성군 영현면 영부1길 54
전화번호: 0507-1304-0136
동네 한 바퀴 고성 70년 전통 3대 염소국밥 집 석쇠불고기 고성시장 노포 식당
진주에서 생활하던 부부가 이곳으로 내려온 것은 15년 전, 1대 할머니 때부터 지내왔던 그 장소 그리고 할머니의 장을 계속해서 지켜나가기 위해서였다.
본격적으로 이 일에 뛰어들기 전 피아노 교사로 일하던 3대 이필분 씨에게 장과 장독은 그저 시할머니, 시어머니가 해오던 일이었을 뿐 왜 이렇게 이곳에, 장에 힘을 쓰는지 이해가 되지 않던 날들도 많았다.
그저 사라져가는 전통 장, 장독대를 이어나가 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시할머니, 시어머니의 마음 알고 난 후 그녀에게도 이는 단순한 일을 넘어 지켜나가고자 하는 것들이 되었고 지금은 시할머니, 시어머니에게 배웠던 그 방식 그대로 지금까지 장을 담아내고 있다.
어머니의 정성스러운 마음에는 턱없이 모자라지만 그 뜻을 이어받아 수많은 항아리들을 보살피고 있는 부부를 도와 이제는 아들 내외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콩이랑농원에서는 된장학교를 열어 전통장 농촌체험까지 하고 있다.
과연 이곳이 어떠한 곳이기에 이리도 정성을 다해 지켜나가고 있는 것일까. 4대의 마음이 담긴 1,100개의 장독 사이를 걸으며 한 가족의 역사를 되짚어 가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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