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수선화와 진달래가 지천이고 사시사철 푸른 바다가 나를 품어주는 곳. ‘크게 건너다’라는 뜻을 가진 이 동네는 예부터 이름처럼 바다 너머를 왕래하는 길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목이 좋아 탐내는 이가 많았던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다.
임진왜란의 격전지이자 6.25 전쟁 당시 실향민의 터전이 되어주었던 곳. 격동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경상남도 거제로<동네 한 바퀴>가 270번째 걸음을 옮긴다.
정성 듬뿍 담긴 노부부의 토스트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말은 아마 모든 부모가 공감할 것이다. 여기 그 말을 지키기 위해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어머니가 있다.
거제 노부부 토스트가게 토스트집
순자 토스트
경남 거제시 옥포로 250 순자토스트
메뉴: 순자토스트 치즈토스트 계란토스트 스페셜토스트
동네 한 바퀴 거제 김호중 팬클럽 아리스 성지 블루베리 부부 농장 부부
일흔여덟 김순자 씨의 이야기다. 자녀 넷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이제 조금 쉴 법도 한데 젊어서부터 바지런하게 살아온 그녀에게 쉼은 사치. 10여 년 전부터 당신의 이름을 딴 토스트 가게를 운영 중이다.
자녀들 어릴 적에 정성스레 만들어주던 기억을 되살려 시작한 장사가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찾는 맛집이 됐다. 순자 어머니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한다. 그래도 심심하거나 고되지 않는단다.
그녀의 곁을 24시간 지키는 남편 김경용(85) 할아버지가 있기 때문. 아내 표 토스트를 먹고 지금까지 건강하다는 남편의 투박한 말 속엔 누구보다 깊은 애정이 담겨있다.
젊은 시절엔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넬 여유조차 없이 바쁘게 살았다는 부부가 늘그막에 서로의 껌딱지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 맛있는 토스트와 함께 노부부의 따끈한 인생사를 엿들어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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