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포항 한유정 선장 아빠와 딸 복국 오징어삼겹볶음 아귀찜 건가자미 조림

경북 포항 아버지의 바다로 뛰어 든 여장부

 

한국인의 밥상 겨울 동해 아버지의 바다에서는 바다에 일생을 바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장에 도전하는 한유정 씨, 아버지의 추억을 되새기며 매일 아침바다에 들어가는 김병균 씨, 토끼같은 자식들을 위해 바다로 나가는 대게 선장 김상식 씨까지 만나본다.

 

아귀찜(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유정 씨는 포항 바다를 주름잡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장을 꿈군다. 어릴적에는 뱃일로 바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부끄러움에 모른 척 했었다고 한다. 그런 아버지의 뱃일을 도와주기 위해 배에 올라탄 후 아버지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40년 가까이 힘든 뱃일을 한 아버지가 측은하면서도 귀는 어두워지고 왜소해지는 아버지의 모습에 아버지 곁에 있기 위해 바다로 돌아왔다.

 

 

한국인의 밥상 영덕 대게잡이 캡틴 킴 김상식 선장 대게장조림 바다 메기조림

한국인의 밥상 영덕 대게잡이 박달대게 김상식 선장 대게장조림 바다 메기조림

 

남들이 힘들어하는 뱃일이 즐겁고 적성에 맞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장이 되기를 결심한 유정씨는 이제 배 모는 모습도 제법 폼이 난다.

 

아버지와 딸(출처: 한국인의 밥상)

 

후계수업을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동해밥상을 한가득 차려내며 실력발휘를 한다. 겨울철 가족 단골 보양식인 시원한 복국을 끓여내고, 해물에 말린 오징어와 삼겹살을 볶아낸다. 오징어와 가자미를 해풍에 말리면그냥 먹을때보다 쫄깃하고 단단해져 조림을 해먹으면 맛있다.

 

시원한 복국(출처: 한국인의 밥상)

 

아귀찜은 유정 씨네 밥상의 화룡정점을 찍는다. 아버지의 터전을 이어받아 자신의 것으로 멋지게 일구는 당찬 여장부 유정 씨의 동해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포항 해남이 김병균 해삼초회 바위굴 문어완자전 게스트하우스 위치

한국인의 밥상 포항 해남이 김병균 해삼초회 바위굴 문어완자전 게스트하우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