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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기행 트로트 장구 이수금 표고버섯 인생, 트로트 처럼 신명나게 놀아요

by cheongchun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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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편. 인생, 트로트처럼 1부. 신명 나게 놀아요

살다 보면 삶의 희로애락의 굽이굽이가 트로트 곡조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특히나 세속의 힘든 일을 겪고 나면 트로트의 가사가 마치 내 인생 같아 마음 크게 위로를 받는다고. 그래서 흔히들 ‘뽕짝’ 이라 부르는 트로트는 우리의 일상에 위로가 되고 살아갈 힘이 된다.

 

이수금-트로트-장구교실
이수금 트로트 장구교실(출처: 한국기행)

 

장구와 결혼한 여자

트로트 장구로 신명 나게 사는 여자가 있다. 바로 20여 년간 국악 선생님으로 활동한 이수금 씨 이야기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장구 수업은 폐강되어 사람들에게 다시 장구를 알려주기 위해 이수금 씨만의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사람들이 가장 익숙하고 신나는 트로트 가락이었다. 원래는 트로트를 즐겨 부르지도 춤도 한번 안 춰봤지만 사람들에게 장구만 알려줄 수 있다면 트로트 노래를 배우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트로트를 부르면서 트로트 가락에 점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이수금 씨는 지금은 그 누구보다 트로트와 장구를 사랑하는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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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장구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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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금 씨는 20년 동안 고향인 김해에서 장구를 가르치며, 지인의 땅에서 지인의 농사일을 도와주고 표고버섯을 재배한다. 이수금 씨는 일을 할 때 잘되지 않거나 힘이 들면 어김없이 트로트를 노동요로 부른다.

 

김해-표고버섯-재배-농사
이수금씨는 김해에서 표고버섯 재배 농사를 한다(출처: 한국기행)

 

트로트를 부르면 덜 지루하고 덜 힘들고 기분도 좋다며 하루하루 트로트와 사랑에 빠지며 프로 농사꾼이 되어가는 이수금 씨이다. 사람들과 노래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꿈이라는 그녀의 하루를 만나러 가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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