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무려 7명 대가족이 사는 아침 풍경
우크라이나에서 온 따냐는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수석 비올리스트입니다. 남편 샤샤는 바이올리니스트로 같은 교향악단의 악장입니다.
따냐와 샤샤는 우크라이나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동문으로 20여 년 전 한국에 온 뒤 줄곧 군산에서 터전을 잡아 살아오고 있습니다.
따냐는 교향악단에서는 고상한 클래식을 연주 음악가이지만 집에선 잠시 앉아있을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보냅니다. 바로 네 명의 아이들을 돌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얼마전부터 같이 살기 시작한 시어머니까지 대가족 7명이 살고 있습니다. 대가족이 함께 하는 아침 풍경을 만나봅니다.
전쟁 발발로 사상 초유 촬영 중단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을 받았을 당시 따냐와 가족들은 ‘이웃집 찰스’ 촬영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고국의 전쟁 발발로 결국 촬영 중단이 결정되고, 그 사이 시어머니 테티아나는 한국으로 피란을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따냐의 친정 부모님은 아직 그곳에 머물고 있어 부모님 걱정에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이 한국에 올 수 없는 진짜 이유를 들어봅니다.
청각장애 진단, 그리고 인공와우 수술
셋째 다닐은 태어났을 때부터 청력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생후 11개월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공와우 수술 후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어음처리기의 교체를 앞두고 따냐는 최근 말 못 할 고민이 생겼다고 합니다. 성능 좋은 신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싶은 마음을 굴뚝같지만 살림살이가 빠듯해 비싼 기깃값이 부담이 됩니다.
과연 따냐는 다닐에게 새 기기를 사줄 수 있을지 이웃집 찰스가 함께해 봅니다.
(출처: 이웃집 찰스)
이웃집 찰스 독일 다니엘 텐소장 파독 간호사 아들 한옥 건축가 미아동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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