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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태안 바지락머윗대볶음 고사리육개장 숭어찜 류홍석일병 류영순

by cheongchun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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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만에 돌아온 오라버니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6·25 전쟁 국군 전사자는 약 16만 명으로, 이중 미수습 전사자는 13만 3천여 명에 이른다. 2000년부터 시작된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로 1만 1천여 명의 전사자를 찾을 수 있었고,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 2천여 명을 찾기 위한 발굴 작업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바지락머윗대볶음
바지락 머윗대볶음(출처: 한국인의 밥상)

 

하지만 유해를 발굴한 전사자 중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인원은 230여 명에 불과하다. 류영순(85세) 씨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통해 드디어 오라버니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단다. 73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오라버니 故 류홍석 일병이다. 덧없이 흘러간 시간에 이제 6남매 중 유일하게 남은 혈육은 여동생 영순 씨뿐이다.

 

류영순-할머니
류영순 할머니(출처: 한국인의 밥상)

 

영순 씨는 늘 자신을 예뻐하던 오라버니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언젠가 오라버니가 돌아오리라는 믿음으로 어릴 적 살았던 옛집도 고스란히 남겨두었다고. 그곳에 남아 있을지 모를 오라버니와의 추억을 찾아본다.

 

 

한국인의 밥상 태안 감태 주문 감태요리 구운감태 택배 주문 감태전 감태국 무침 오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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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故 류홍석 일병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그는 231번째로 유전자 감식을 통해 가족을 만나는 주인공이 되었다. 사진 한 장 남지 않아 그저 이름과 군번만이 적힌 영정에 영순 씨는 눈물이 앞선다.

 

류영순-할머니
류영순 할머니(출처: 한국인의 밥상)

 

스물둘, 어린 나이에 입대했던 故 류홍석 일병. 당시 영순 씨의 어머니는 물 한 모금 먹이지 못하고 아들을 보내야 했던 것이 평생의 한이었다는데... 같은 하늘 아래 그저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랐지만, 1951년 8월 ‘피의 능선’이라 불리던 전투에 참전했던 류 일병은 결국 가족을 다시 볼 수 없었다.

 

 

긴 세월을 지나 유일한 혈육, 여동생의 품으로 돌아온 류 일병을 위해 누이 류영순 씨는 아들 경호(53세) 씨와 손자 진영(25세) 씨와 함께 따뜻한 밥상을 준비한다.

 

충남-태안
태안(출처: 한국인의 밥상)

 

오랜 기억을 더듬어 오라버니가 좋아했던 음식으로 밥상을 가득히 채워보는 영순 씨. 머위가 지천이었던 옛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었다는 바지락머윗대볶음, 손자의 솜씨를 더한 고사리육개장, 직접 잡아 푸짐하게 쪄낸 숭어찜까지 만들어본다.

 

일병-고-류홍석
일병 고 류홍석(출처: 한국인의 밥상)

 

그간의 눈물은 닦아내고, 환한 웃음으로 오라버니를 맞이하는 영순 씨. 73년 만에 돌아온 오라버니에게 건네는 따뜻한 밥 한 그릇, 소중한 가족을 되찾은 영순 씨네 밥상을 맛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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