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실비식당
1960~70년대 서민들의 연탄 수요가 줄어들면서 강원도 태백시는 한 때 50곳이 넘는 탄광이 모여있던 대표적인 석탄 도시. 마지막 남아있던 장성광업소가 폐광되면서 태백의 탄광 시대도 막을 내렸다.
땅속 수백 미터 아래, 캄캄한 어둠 속에서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석탄을 캐던 광부들. 갱도의 가장 끝, 위험을 감수하며 막장을 누볐던 이들은 저승사자도 무섭지 않던 산업역군이었다.
태백 한우실비식당
원조태성실비식당
주소: 강원 태백시 감천로 4
전화번호: 033-552-5287
태백체험공원
주소: 강원 태백시 소도길 9-11
전화번호: 033-554-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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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히, 갱도 밖으로 퇴근하는 광부들을 기다리는 건 ‘실비’라는 이름을 내건 고깃집들이었다. 태백 황지동에 자리 잡은 연탄 한우 구이집들도 그중 하나. 은은한 연탄불에 구운 고기 한 점과 술 한 잔은 광부들에게 살아 나왔다는 안도였고,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위로였다.
갱도에서 광부들이 석탄을 캐면 탄과 폐석을 분리하는 선탄장으로 옮겨졌다. 쉴 새 없이 탄을 줍고 망치와 삽을 들어야 했던 선탄부들은 남편 대신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던 광부의 아내들이 많았다.
태백의 명동으로 불렸던 철암동에서 선탄부로 살아온 정옥녀 할머니도 남편이 사고로 순직한 후 28년 동안 선탄장을 누볐다. 손가락 마디마디 휘고 뭉툭해진 김말순 할머니의 손은 눈물과 한숨을 삼키며 자식들을 키워온 여성 광부들의 고단한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무나물 반찬이 전부였던 도시락도, 도시락 반찬들을 모아 끓인 잡탕찌개도 꿀맛 같았고, 월급날이면 연탄불에 삼겹살을 구워 탄가루로 칼칼해진 목을 풀곤 했다.
광산진폐권익연대 태백지회
문의: 033-552-1060
육수를 넉넉하게 붓고 수제비를 넣어 양을 늘인 물닭갈비는 여럿이 함께 나누어 먹던 광부들의 특식! 어머니로, 또 아버지로, 누구보다 뜨겁게 자신을 불태우며 살았던 태백 광부와 선탄부들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밥상을 만난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제천 빨간어묵 매운 꼬치어묵 빨간오뎅 매운닭발 도리뱅뱅이 장떡 분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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