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청풍호 어부 김형철 어탕국수 쏘가리 징거미새우 매운탕

604회 내마음의 호수, 봄날을 품다

한 장의 사진처럼,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는 풍경들 물안개가 걷히면 고요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호수가 그렇다. 고여있어도 수많은 생명들이 서로 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썩지 않고 수많은 생명을 품는 호수 고즈넉한 봄날의 호수가 품은 넓고 깊은 인생의 맛을 만나다.

 

청풍호 김형철 최불암(출처: 한국인의 밥상)

 

제천 청풍호, 산과 호수를 지키는 어부들의 만찬

충청북도 제천,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는 제천을 지나면서 청풍호라는 새 이름을 얻는다.

 

 

청풍 충주호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함암리 361

043-850-5114

 

한국인의 밥상 의림지 순채 요리연구가 박화자 순채초회 순채불고기전골 식당

한국인의 밥상 의림지 순채 요리연구가 박화자 순채초회 순채불고기전골 식당

 

쏘가리 징거미새우 매운탕(출처: 한국인의 밥상)

 

17년 전 낚시가 좋아 귀어한 청풍호 어부 김형철 씨에게 호수는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이자 든든한 삶의 터전이다. 어부에게 봄은 본격적으로 조업을 준비해 바쁜 계절이지만, 요즘 배를 타는 시간보다 산을 누비는 일이 많아졌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출처: 한국인의 밥상)

 

올봄 유난히 산불이 잦은 터라 항시 대기 중이라고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지역의 지형을 잘 아는 대원들이 산불을 예방하고, 산불이 나면 신속하게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출처: 한국인의 밥상)

 

종일 비가 내리는 오늘은 대원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휴일! 메기와 장어를 푹 끓여 체에 걸러 살만 발라내 시래기를 넣고 끓인 어탕국수는 대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거뜬하게 해주는 보양 별미이다.

 

최불암(출처: 한국인의 밥상)

 

쏘가리에 징거미새우 넣고 얼큰하게 끓어낸 매운탕은 호수에 기대어 살아온 청풍호 어부의 든든한 한 끼!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지키며 사는 청풍호 어부들의 봄날에 함께 해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합천 호수 펜션 필방 쑥들깻국 머위나물무침 두릅미나리전 이제학 변경연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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