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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지평 양조장 지평막걸리 국내 가장 오래된 양조장

by cheongchun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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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작은 마을에는 한때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 있었습니다. 맑고 깊은 물맛 덕분에 이곳에서 빚은 막걸리는 오래전부터 맛 좋기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막걸리
막걸리(출처: 한국인의 밥상)

 

 

양조장은 세월 따라 다른 곳으로 옮겨갔지만, 지평 사람들의 막걸리에 대한 애정은 여전합니다. 모내기를 앞둔 봄, 농사 준비로 분주한 마을에서는 여전히 막걸리를 빚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한국기행 100년 술도가 조재구 4대째 양조장 막걸리 아로니아 복분자 막걸리 공식 청와대 만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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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만드는 일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과정입니다. 고두밥을 짓고, 제대로 식혀야 술이 쉬지 않습니다. 적당히 식은 고두밥에 누룩을 섞고, 닷새쯤 정성껏 기다리면 비로소 마을 막걸리가 완성됩니다.

 

누룩
누룩(출처: 한국인의 밥상)

 

어릴 적, 막걸리 좋아하시던 아버지를 떠올립니다. 남편 때문에, 아버지 때문에 속앓이했노라 말하던 어머니는 오늘도 술을 빚습니다. 마냥 원망만 할 수 없는 이유는, 막걸리 한 잔에 담긴 그 시절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어국
북어국(출처: 한국인의 밥상)

 

봄이면 밭고랑 따라 돋아나는 돌미나리가 아버지의 술상에 올라옵니다. 향긋하게 전을 부쳐 막걸리 곁들이면, 쌉쌀한 돌미나리와 은은한 막걸리의 궁합이 정말 그만이었습니다.

 

막걸리
막걸리(출처: 한국인의 밥상)

 

그리고 아침마다 어머니는 북어를 두드렸습니다.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밀가루옷 입혀 달걀에 묻힌 북어를 조심스레 끓여낸 국은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에 늘 가족의 속을 다독였습니다.

 

막걸리-만들기
막걸리 만들기(출처: 한국인의 밥상)

 

아버지의 고단했던 하루, 어머니의 조용한 위로가 전해집니다. 그 술상 위에 놓였던 막걸리는 단순한 전통주가 아니라, 가족을 이어주는 끈끈한 정이었습니다. 지평 마을의 막걸리 한 잔. 그 속엔 힘겨웠던 시절을 함께 건너온 이들의 이야기가 녹아있습니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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