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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양주 벼누룩술 김영자 맹골마을 전통주 체험관 수원 백씨 전통주 녹두전 연푸국 가마솥통닭구이

by cheongchun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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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건강한 술을 남편이 마셨으면 하는 마음에 김영자 씨(76세)의 전통주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이야 전국에서 알아주는 벼누룩 술 장인이지만, 그 시작은 지극히 사적인 바람에서 비롯됐습니다.

 

연푸국
연푸국(출처: 한국인의 밥상)

 

남편을 위한 마음이 만든 한 잔의 술, 그 술이 지금은 한 집안의 명맥을 잇고, 한 시대의 전통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김영자 씨는 수원 백씨 문중에 전해 내려오던 벼누룩 술을 복원한 인물입니다. 이 술은 250년 전, 궁중 나인이 백씨 문중에 전수한 귀한 술로, 과거 궁중 연회에 오르기도 했던 특별한 술입니다.

 

 

 

맹골마을종합체험관

주소: 경기 양주시 남면 휴암로 422

문의: 010-3308-5891

 

 

 

한국인의 밥상 칠갑산 막걸리 청양 양조장 수제 생막걸리 술지게미수육 초계무침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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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자연스럽게 그 맥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그 끊어진 전통을 다시 잇겠다는 마음 하나로, 김영자 씨는 수없이 술을 빚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누룩을 제대로 발효시키는 것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가마솥-통닭구이
가마솥 통닭구이(출처: 한국인의 밥상)

 

버린 술이 수십 항아리, 그렇게 10여 년의 시간 끝에 마침내 되살려낸 벼누룩 술은 맑은 빛깔에 산뜻한 과일 향이 감도는, 그야말로 품격 있는 전통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술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건 바로 녹두전입니다.

 

가마솥전통구이-녹두전-연푸국
가마솥 통닭구이 연푸국 녹두전 (출처: 한국인의 밥상)

 

김영자 씨의 시어머니는 평소 “전 부칠 때는 절대 밀가루 쓰지 마라”며 음식의 격과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셨다고 합니다. 그 말씀을 지켜, 지금도 맷돌에 녹두를 직접 갈고 고사리, 김치를 올려 전을 부칩니다. 옛 방식 그대로, 손끝 정성이 깃든 녹두전은 벼누룩 술의 고운 풍미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가마솥통닭구이
가마솥 통달구이(출처: 한국인의 밥상)

 

마을에 잔칫날이 있거나 큰일이 있을 땐, 벼누룩 술과 함께 ‘연푸국’도 빠지지 않습니다. 북어로 육수를 내고 좁쌀 가루를 풀어 만든 이 국은 두부를 나박하게 썰어 넣어, 마치 죽처럼 든든하게 속을 채워줍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은 막걸리 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전통주-명인-김영자
전통주 명인 김영자(출처: 한국인의 밥상)

 

그리고 가끔씩, 아련한 기억을 소환하는 음식도 있습니다. 시어머니께 혼이 나던 날, 시아버지가 슬그머니 구워주시던 가마솥 통닭구이. 바삭하게 익은 껍질 속 촉촉한 살코기 한 점에 어린 날의 추억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술지게미-수육
술지게미 수육(출처: 한국인의 밥상)

 

김영자 씨가 차리는 술상은 단순한 밥상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오래된 기억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정성이 있습니다. 기쁨이 있을 때는 함께 웃고, 지친 날에는 위로가 되어주는 그런 술상이 됩니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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