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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칠갑산 막걸리 청양 양조장 수제 생막걸리 술지게미수육 초계무침 안주

by cheongchun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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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칠갑산 자락 아래 자리한 오래된 양조장 하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청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이자, 막걸리에 인생을 건 한 부자의 삶터입니다.

 

술지게미-수육
술지게미 수육(출처: 한국인의 밥상)

 

이 양조장의 일곱 번째 주인, 권경남 씨(72세)가 막걸리와 인연을 맺은 건 단지 배가 고파서였습니다. 열여섯 어린 시절, 친구 따라 양조장을 놀러 가 술밥을 얻어먹던 그때가 시작이었습니다.

 

☛ 청양 수제생막걸리

 

 

칠갑산 양조장

대치양조장(대치주조)

주소: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504-6

전화번호: 041-944-0550 / 041-944-0559

 

 

한국기행 청양 삼남매 방앗간 국산 들기름 참기름 참깨 저온압착 천일염 주문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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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충남 청양의 한 방앗간, 오일장을 찾은 어머니들이 이고 지고 온 농산물로 기름과 떡을 만드느라 분주한 이곳에 열혈 청년들이 있다. ☛ 청양 삼남매방앗간  청양 삼남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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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그릇이 인생의 방향을 정할 줄은 몰랐겠지만, 경남 씨는 막걸리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전국을 돌며 막걸리를 유통하던 경남 씨에게는 나만의 양조장을 갖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었습니다.

 

막걸리-양조장
막걸리 양조장(출처: 한국인의 밥상)

 

그 꿈을 20여 년 전 마침내 이루었지만, 세월은 어느새 그의 몸을 쇠약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유도선수가 되겠다던 아들이 운동을 접고, 기꺼이 아버지의 곁에 섰습니다. 아들 권순오 씨(36세)는 아버지의 삶이 담긴 전통 방식을 그대로 따릅니다.

 

수제-생막걸리
수제 생막걸리(출처: 한국인의 밥상)

 

기계 한 대 없는 양조장에서 하루하루, 막걸리를 빚는 일이 곧 가족의 삶이 되었습니다. 손은 많이 가지만, 순오 씨는 묵묵히 아버지의 뒤를 잇습니다. 그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또 한 사람, 아내 김은옥 씨(63세)입니다.

 

가족이-막걸리와-안주를-먹는다
막걸리 안주 밥상(출처: 한국인의 밥상)

 

은옥 씨는 막걸리에 곁들이는 음식을 손수 준비하며 가족을 응원합니다. 막걸리를 만들고 난 뒤 남는 술지게미에 고기를 하루 재워 만드는 술지게미 수육은 잡내 없이 부드러운 그 맛은 양조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별미입니다.

 

경운기를-몬다
경운기를 몬다(출처: 한국인의 밥상)

 

4월이 되면, 칠갑산 자락에 구기자 순이 올라옵니다. 딱 한 달 동안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식재료로 은옥 씨는 여기에 사과 채를 곁들여 상큼하게 무쳐 수육과 함께 내놓습니다. 양조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짜 막걸리 안주가 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술상엔 종종 초계 무침이 올라옵니다. 다섯 살 때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유독 좋아하셨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부침-전
부침 전(출처: 한국인의 밥상)

 

세 사람의 삶이 모여 만들어지는 이 양조장은, 단순히 술을 만드는 공간이 아닙니다. 세월과 정성, 가족애가 술 한 잔 한 잔에 고스란히 녹아든 청양의 막걸리집. 그곳에는 오늘도, 막걸리에 인생을 건 부자의 진심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지평 양조장 지평막걸리 국내 가장 오래된 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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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작은 마을에는 한때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 있었습니다. 맑고 깊은 물맛 덕분에 이곳에서 빚은 막걸리는 오래전부터 맛 좋기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양조장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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