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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정선 사과 민박 덕산기마을 닭개장 언감자떡 토박이음식

by cheongchun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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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산골에서 전해 내려온 고향의 맛

강원도 정선의 깊은 산골, 구름도 쉬어간다는 가리왕산 자락에는 62세의 이혜영 씨 부부가 사과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닭개장
닭개장(출처: 한국인의 밥상)

 

 

정선 민박 사과

솔밭밑농원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덕산기길 533

전화번호: 010-8672-4869

 

 

한국기행 정선 덕산기마을 아궁이 밥 최일순

 

한국기행 정선 덕산기마을 아궁이 밥 최일순

거대한 층암절벽과 계곡이 병풍처럼 둘러싼 은둔의 땅. 강원도 정선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덕산기 마을. 8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한 옛집 하나가 있다.  아버지의 고향인 산골 고택에 첫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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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토박이인 두 사람은 11년 전, 퇴직한 남편과 함께 시부모님이 일구던 화전에 사과나무를 심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혜영 씨가 정선에서도 가장 험한 오지 마을로 시집오게 된 것은 40여 년 전. 남편의 환한 미소에 반해 친정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편육
편육(출처: 한국인의 밥상)

 

시댁에 첫 인사를 가던 날, 험난한 길을 남편이 업고 계곡을 건널 정도였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흙집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경찰 공무원이 되기 전까지 꼬박 6년을 이곳에서 아이 셋을 낳고 키웠지요.

 

사과밭을-걷는다
사과밭을 걷는다(출처: 한국인의 밥상)

 

처음에는 밥도 제대로 할 줄 몰라 가마솥 밥을 태우고 죽을 만들기 일쑤였지만, 호랑이 시어머니에게 혹독하게 배운 손맛 덕분에 지금은 정선에서도 소문난 음식 솜씨를 자랑합니다. 그녀의 요리 실력 덕분에 정선의 옛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모임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사과농사
사과농사(출처: 한국인의 밥상)

 

정선의 산골 밥상, 자연의 맛 그대로

혜영 씨가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은 시어머니 비법 그대로 만든 ‘닭개장’입니다. 산골 마을에서 귀한 닭을 손에 넣으면, 약재를 듬뿍 넣고 얼큰하게 끓여 여름철 원기 회복을 했습니다. 닭을 삶고 나면 살코기는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닭 껍질과 고사리, 파를 듬뿍 넣어 끓인 닭개장은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고 합니다.

 

토박이밥상
토박이 밥상(출처: 한국인의 밥상)

 

겨울철에는 상품성이 떨어진 감자를 얼려 ‘언감자떡’을 만들었습니다. 감자를 얼렸다가 녹여 떡을 빚고, 속에는 구하기 쉬운 산나물을 넣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여름이면 마을 사람들이 함께 천렵을 하며 피라미를 잡아 튀겼습니다.

 

정선-사과농원-민박
정선 사과농원 민박(출처: 한국인의 밥상)

 

작은 구멍가게도 없는 산골 마을에서 이 피라미 튀김은 최고의 간식이었죠. 요즘은 아이들 입맛에 맞게 양념에 버무려 강정으로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산골에서 나고 자란 이혜영 씨가 시어머니에게 배운 정선의 맛,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온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소박하지만 깊은 맛의 음식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지혜를 모아 만들어온 고향의 밥상, 그 정성이 깃든 한 끼를 맛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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