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웅포의 마지막 어부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군
전라북도 ‘뜬봉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전라도와 충청도를 가로질러 서해로 흘러갑니다. 금강이 바다와 만나는 여정의 끝자락, 조선시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번성했던 포구 ‘웅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제주에서도 배가 드나들 만큼 활기찼던 이곳은 이제 단 한 척의 고깃배만 남아 있습니다.
익산 식당
어부식당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전화번호: 063-862-6827
한국인의 밥상 정선 사과 민박 덕산기마을 닭개장 언감자떡 토박이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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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산골에서 전해 내려온 고향의 맛강원도 정선의 깊은 산골, 구름도 쉬어간다는 가리왕산 자락에는 62세의 이혜영 씨 부부가 사과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선 민박 사과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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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를 모는 이는 웅포 토박이 나문주(73) 씨와 그의 아내 강경자(66) 씨입니다. 여섯 살 차이의 두 사람은 같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금강 하굿둑이 생기며 어업이 쇠퇴하자, 아내 경자 씨는 도시로 떠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문주 씨는 부모님이 계신 고향을 떠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했고, 결국 경자 씨는 남편과 함께 배에 오르며 평생 어부의 아내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과거 웅포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기수 지역으로 돌고래까지 출몰할 정도로 풍요로운 곳이었습니다.
금강과 함께한 삶, 그리고 웅포의 옛 밥상
그러나 하굿둑이 생긴 이후 잡히는 어종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맘때(3월 초)면 여전히 겨울잠에서 깨어난 ‘빠가사리(동자개)’가 많이 잡힙니다. 웅포에서는 예부터 빠가사리에 묵은지만 넣고 끓인 탕이나 찜을 즐겨 먹었습니다.
한때는 풍부한 해산물을 활용해 직접 젓갈을 담그고, 그 젓갈로 웅포만의 깊은 맛을 가진 김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모래톱에서 맛조개도 쉽게 잡을 수 있었는데, 남편과 함께 맛조개를 잡아 군산에 내다 팔고, 남은 것은 집에서 부쳐 먹었던 ‘맛조개전’도 기억에 남는 음식입니다.
세월이 흐르며 웅포의 풍경은 변했지만, 음식에 담긴 추억과 정겨운 맛은 여전히 토박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금강 웅포에서 마지막 어부로 살아가는 나문주 씨 부부,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친구들이 들려주는 맛있는 인생 이야기. 금강과 함께한 삶, 그리고 사라져가는 옛 웅포의 밥상을 통해 지나간 시절의 정취를 떠올려 봅니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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