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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인천 북성포구 물메기 물텀벙이탕 도다리매운탕 간자미찜 도다리통튀김 정남훈 선장 낭장망 갯골포구

by cheongchun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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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의 추억 

새벽 6시에 이루어지는 경매 시간에 맞추느라 밤샘 조업에 나선 정남훈 선장(66세). 큰 자루 형태의 그물을 바다에 쳐놓았다가 거두면, 온갖 물고기들이 쏟아진다.

 

물텀벙이탕-물메기간자미찜
도다리 간자미 물메기(출처: 한국인의 밥상)

 

도다리, 간자미, 물메기 등.. 요술 그물이라 불리는 낭장망이다. 그런데 경매까지 마치고 나면 그가 돌아가는 고향은 따로 있다. 북성포구는  바로 인천 해안에 남아있는 유일한 갯골 포구이다.

 

복성포구
복성포구(출처: 한국인의 밥상)

 

북성포구

인천 중구 북성동 1가 3-11

 

굴
굴(출처: 한국인의 밥상)

 

갯골 포구는 갯벌 사이로 움푹 파인 갯골을 따라 배가 오가는 포구인데, 물때가 맞아야만 조업을 나갈 수 있다 보니, 많은 배가 큰 항구로 떠났다.

 

 

 

북성포구 정남훈 선장

서해호 선상어시장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1가 3-11

010-3730-9272

 

한국인의 밥상 김포 전류리포구 숭어찜 숭어매운탕 웅어 장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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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와 대형 항구에 밀려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지만, 포구에는 궁핍한 시절을 이겨낸 강인한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있다. 실향민 등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모여들어 억척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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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상 파시가 열리는 포구이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3년 전에 중단되었다. 하지만 북성포구는 실향민 등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억척스럽게 삶을 일군 역동적인 현장. 떠들썩함은 사라졌지만 치열하게 살아온 애환이 서린 곳이라 정 선장과 포구 사람들은 쉽게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정선장이-간자미를-들고있다
정선장

 

고향은 다르지만, 북성포구에서 만나 서로 의지하며 평생을 함께 살아온 여인들에게 사연 없는 음식은 없다. 술국의 최고봉이라는 물메기 물텀벙이탕과 도다리매운탕을 끓이다 보면, 거친 뱃일로 고생만 하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들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진다.

 

인천-갯벌포구-복성포구
인천 갯벌포구 복성포구(출처: 한국인의 밥상)

 

도다리통튀김에는 남편을 돕느라 배에 올라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네들의 고단한 삶이 묻어난다. 그런데도 간자미찜을 하다 보면, 몸은 힘들었어도 간자미가 풍성하게 올라오던 시절이 그립단다. 힘든 세월을 강인하게 버텨낸 포구 여인들의 밥상을 만나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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