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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김포 전류리포구 숭어찜 숭어매운탕 웅어 장성환

by cheongchun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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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와 대형 항구에 밀려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지만, 포구에는 궁핍한 시절을 이겨낸 강인한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있다. 실향민 등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모여들어 억척스럽게 삶을 일궈낸 역동적인 공간이자 마지막 안식처였던 포구의 의미를 조명해 본다.

 

숭어회-웅어
숭어 웅어(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강 하구에 남은 마지막 포구

서해와 만나는 한강 하구의 최북단에 있는 김포의 전류리 포구. 한때 11개의 포구가 번성했던 김포에 유일하게 남은 포구로, 아직도 군사 보호구역이다.

 

생선을-잡는다
장성환 어부

 

허락된 뱃사람들만 출입이 가능한 금단의 포구에서 새벽 조업을 나가는 장성환 씨(65세) 부부. 한강 어부였던 아버지를 따라 11살 때부터 고기잡이를 시작해 한강 개발로 반포에서 전류리까지 떠밀려 온 장성환 씨(65세)는 12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두 번 들어오는 바닷물, 그 물때의 거센 물살에 자신을 맡긴 채 살고 있다.

 

 

 

김포전류리포구

전류리 사랑호

경기 김포시 하성면 금포로 1923

0507-1444-3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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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중에는 바다와 강을 오가며 사는 것들이 있어 밀물 때 따라 올라오는데, 지금은 숭어 철의 끝물이자 산란을 위해 한강의 갈대숲을 찾아온 웅어가 막 올라오는 시기. 한강의 숭어와 웅어는 허균의 미식서 <도문대작>에서도 그 맛을 인정한 바 있고, 임금님께 바치는 진상품이기도 했다.

 

김포-전류리
김포 전류리 (출처: 한국인의 밥상)

 

숭어와 웅어는 횟감으로 최고. 숭어는 높이뛰기 챔피언 소리를 들을 만큼 잘 뛰어올라 그 살이 쫄깃하고, 멸칫과의 웅어는 그 살이 연하고 부드럽다. 이런 웅어에 불맛을 입혀 구우면 고소한 풍미까지 더해진다. 하지만 장성환 씨(65세) 부부에게 이 물고기들이 특별한 것은 그 맛에 담겨있는 추억 때문이다.

 

포구
포구 (출처: 한국인의 밥상)

 

말린 숭어에 양념장을 얹어 찜을 하다 보면, 남편이 잡아온 물고기를 가득 담은 대야를 머리에 이고 나가 자식들 먹일 보리쌀로 바꿔오셨던 어머니의 고단했던 삶이 떠오른다.

 

굴
굴 (출처: 한국인의 밥상)

 

숭어에 새우, 미나리 등을 넣어 끓이는 숭어 매운탕은 새우 철이면 이웃이 다 함께 제 일인 것처럼 손을 보태고 음식을 나누는 포구의 정을 닮은 음식이다. 그래서 전류리 포구는 장성환 씨(65세) 부부에게 행복을 주는 보석이자 마음의 고향이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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