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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보령 호도 민박집 식당 강경자 최종섭

by cheongchun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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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회 우리는 단짝! 호도, 녹도 사람들

‘짚신도 짝이 있다’는 속담처럼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궁합이 있는가하면 맛과 향을 풍부하게 해주는 궁합도 있다. 봄철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 도다리쑥국 역시 고소하고 기름진 도다리와 향기로운 쑥이 만나 궁합을 이룬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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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섬 민박집 식당 광천민박 밥상(출처: 한국인의 밥상)

 

궁합이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은 새로운 맛을 찾아내려는 갈망과 부족한 원기를 회복하고자 하는 소망이 담긴 행위인 것이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남다른 조합으로 제철 음식을 즐기는 곳으로 향한다.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배로 한 시간을 가면 옹기종기 모여 앉은 모양이 꼭 나란히 선 단짝 친구 같은 두 섬에 닿는다.

 

서해-단짝-호도-녹도
서해 단짝 호도 녹도(출처: 한국인의 밥상)

 

여우를 닮아 호도(狐島), 사슴을 닮아 녹도(鹿島)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섬들은 크기는 물론 인구 수까지 비슷한 규모의 쌍둥이 섬이다. 봄이 오면 산이며 바다며 들에 먹을 것이 넘쳐나 섬사람들만의 독특한 음식문화가 탄생했다는데. 물오른 제철 먹거리들을 색다르게 더해 서해의 봄날을 만끽하는 섬사람들을 만나본다.

 

경자씨-식당-음식
경자씨 식당 음식(출처: 한국인의 밥상)

 

여우섬의 마님과 보디가드!– 충청남도 보령시

여우를 닮은 섬 호도는 섬 안에 차도 다니지 않을 만큼 작은 섬이다. 그럼에도 한 번 다녀간 이들이 또다시 호도를 찾는 이유는 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강경자-최종섭
호도 민박식당 강경자 최종섭(출처: 한국인의 밥상)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민박집 주인마님 강경자 씨의 손맛 때문이다. 경자 씨네 식당은 식당이 없는 섬에서 손님들의 식사를 대접하다 보니 이제는 이름난 맛집이 되었다.

 

 

보령 호도섬 민박 식당 강경자 최종섭

광천민박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호도길 59

전화번호: 010-3474-3385

http://www.hodominbak.co.kr/

 

호도섬광천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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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odominbak.co.kr

 

손님상에 올릴 반찬들은 모두 섬 곳곳에서 직접 채취해온 것들이라는데. 부지런한 마님을 따라 호도를 종횡무진하는 경자 씨의 남편 최종섭 씨다.

 

한국인의 밥상 장흥댐 탐진댐 사진작가 마동욱 표고버섯고기전 표고구이 다슬기초무침 원등마을

 

한국인의 밥상 장흥댐 탐진댐 사진작가 마동욱 표고버섯고기전 표고구이 다슬기초무침 원등마

604회 내마음의 호수, 봄날을 품다 한 장의 사진처럼,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는 풍경들 물안개가 걷히면 고요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호수가 그렇다. 고여있어도 수많은 생명들이 서로 적절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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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고생을 덜어주려 보디가드를 자청하고 나선 종섭 씨는 경자 씨가 가는 곳마다 함께하며 작은 짐이라도 본인 손으로 가져오는 애처가다. 부부가 찬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가장 자주 들르는 곳은 바닷가. 갯바위에 붙은 고둥은 저마다 맛도 종류도 달라 따는 맛이 쏠쏠하다고한다.

 

호도-녹도-바다
호도 녹도 바다(출처: 한국인의 밥상)

 

호도에서는 쫄깃한 고둥의 맛을 파김치와 함께 즐긴다. 경자 씨는 잘 익은 파김치를 종종 썰어 넣고 고둥과 함께 끓이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우러나는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란다. 붕장어무국 역시 호도 토박이 경자 씨가 먹고 자란 호도의 향토음식이다.

 

호도-한국인의-밥상
호도 한국인의 밥상(출처: 한국인의 밥상)

 

봄이면 섬 지천에 자라나는 쑥은 생선국의 풍미를 살려주는 특급 향신료다. 더덕을 우려낸 국물에 굴과 김을 넣고 끓인 후 시원하게 식혀 먹는 독특한 조합의 더덕나물 역시 친정엄마에게 전수받은 음식이라고 한다. 호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궁합의 음식들로 고향을 알리는 경자 씨를 만나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동네 한 바퀴 태안 서부시장 바지락칼국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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