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바다가 품은 새내기 해녀와 어부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동
조용하던 능포항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이곳에 정착한 젊은 해녀 박삼선 씨의 낭랑한 목소리가 마을을 가득 메우고 있다는데. 험한 일을 꺼리는 요즘 세태와는 달리 당당히 해녀라는 직업에 도전장을 내민 삼선 씨를 만나본다.
해녀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거제도 바다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삼선 씨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거제도의 바닷속에는 제철을 맞은 해산물이 넘쳐난다.
바위처럼 큼직한 크기를 자랑하는 바위굴부터 흔히 알고 있는 빨간 꽃멍게와는 다른 돌멍게, 쫄깃한 속살을 자랑하는 뿔소라까지! 베테랑 해녀들의 물질은 분주하지만, 삼선 씨의 물질은 뭔가 다르다는데. 능숙한 상군 해녀들과 달리 물질이 서툰 초보 해녀인 삼선 씨는 호흡이 짧아 '3초 해녀'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거제도 능포동
삼선바다(보리새우, 바위굴, 돌멍게, 뿔소라)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6길 39
전화번호: 010-2918-4959
https://smartstore.naver.com/ss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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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삼선 씨에게 해녀 언니들은 차분하고 꼼꼼하게 물질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바다 사람들끼리는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건 능포마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말이란다.
초보 해녀 삼선 씨가 바닷속에서 열심히 물질을 배우고 있다면, 바다 위에는 남편 성수 씨가 있다. 오늘도 보리새우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성수 씨. 이곳 능포항에는 특히 오묘하게 빛나는 꼬리가 눈에 띄는 보리새우가 특산물이다.
선장 현태 씨는 보리새우가 잘 잡히는 장소부터 그물에서 보리새우를 따는 요령까지 자신만의 노하우를 성수 씨에게 전부 가르쳐주고 있다. 처음 능포항에 발을 디뎠던 2년 전, 능포마을 사람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삼선 씨 부부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는 매일 각자 잡아 온 해산물을 서로 나누며 밥 한 끼씩은 꼭 함께하는 사이가 되었다는데. 삼선 씨의 고향인 부산 기장의 특별식 매집부터, 돌처럼 생긴 겉모습과는 달리 별미를 자랑하는 돌멍게로 만든 돌멍게젓갈, 바다의 맛을 담은 꼬시래기에 제철 해산물이 다 모였다.
보리새우뿔소라무침, 싱싱한 해산물의 맛을 그대로 살린 보리새우장까지 삼선 씨와 동갑내기인 숙연 씨의 음식 솜씨까지 들어간 더할 나위 없는 거제 바다 한 상이 차려진다.
모든 것을 내어주는 거제도의 바다에 새로운 이를 향한 거제 사람들의 마음이 더해져 새롭게 시작하는 초보 해녀와 어부를 더없이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다. 거제도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삼선 씨 부부의 유쾌한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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