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희망을 낚는 광리마을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과거 거제도는 바다로 둘러싸여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오지였다. 다리가 연결되기 전까지는 육지로 가기 위해 통영까지 배를 타고 나가야만 했었다고. 김상율 씨는 학창 시절 돛단배를 타고 학교에 갔던 때를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1971년 거제시와 통영시를 연결하는 거제대교가 생기면서 이곳 광리마을 사람들의 삶도 바뀌게 되었다.
광리마을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배를 타고 낙지를 잡는 등 전통 어업이 주를 이루던 곳이었다. 조개, 미역, 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모여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
다리가 생긴 이후로 조선소가 들어오는 등 거제도의 풍경도 점차 바뀌었다. 기존의 전통 어업은 점차 사라지게 되고, 이제는 낚싯배를 타고 나가 생선을 잡고 있다는 상율 씨. 도다리, 보리멸 등 이 시기면 맛 좋은 생선들이 낚여 올라온다고 한다.
광리마을(조개, 보리멸 등)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덕호리
전화번호: 010-4313-2650
어릴 적부터 낚시를 해온 정금돌 씨의 솜씨도 보통의 실력을 넘어섰다. 거제대교를 넘어 거제도로 시집을 왔다는 광리마을 여인들. 이들은 매일 삼삼오오 모여 조개를 캐러 나간다.
한국인의 밥상 하동 지리산 오죽 대나무 다원 농장 차밭 오갯골 터줏대감 주해수
긴 수관이 코끼리의 코를 닮았다는 코끼리조개부터 통통하게 살이 오른 왕우럭조개, 한가득 쌓인 개조개는 마을 사람들의 생계를 이어준 고마운 존재이다. 조개를 캐지 않는 날에는 밭에서 농사도 지으며 반농반어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풍족하게 살기 좋은 거제도는 마치 제2의 제주도와도 같다고 말하는 광리마을 사람들! 부지런하기만 하면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신조 아래 매일 한결같이 성실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인들의 노고로 모인 통통한 키조개 관자에 돼지고기를 넉넉히 넣어 만드는 키조개두루치기부터 햇볕에 잘 말린 건능성어찜, 시원한 국물을 자랑하는 개조개맑은탕까지! 부지런히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광리마을 사람들이 만들어 낸 풍성한 한 상을 만나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기행 거제 구조라해변 패들보드 스노클링 아무튼 출근 김동연
한국기행 거제 안나의 정원 옥동힐링가든 황수원 김정이 부부 거제 장가계 석부작 정원 이성보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의 밥상 거제 장승포동 애광원 장애인복지시설 김임순 원장 옥수수빵 고등어감자조림 (0) | 2023.10.25 |
---|---|
한국인의 밥상 거제 능포항 3초해녀 박삼선 꽃멍게 능포마을 돌멍게젓갈 꼬시래기 보리새우뿔소라무침 보리새우 (0) | 2023.10.25 |
인간극장 엄마는 나의 짝꿍 홍성 일흔셋 엄마 마흔셋 아들 김영래 최숙열 엄마를 위한 버킷리스트 (0) | 2023.10.22 |
동네 한 바퀴 대구 도동서원 400년 은행나무 (0) | 2023.10.20 |
동네 한 바퀴 대구 도동 연잎백숙 가게 집 천연기념물 1호 측백나무숲 (0) | 2023.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