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지리산 산골주치의 허정구 한의원 위치 정보 연락처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우리나라의 고유 산줄기, 백두대간. 그 산자락 사이사이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너른 품, 백두대간에 깃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본다.

 

지리산 산골주치의 한의사 허정구(출처: 한국기행)

 

5부. 첩첩산중 산골 주치의

지리산 첩첩산중에 문을 연 한의원을 찾아가는 길은 구불구불 보기만 해도 스릴 넘치는 고갯길인 지안재를 올라 오도재를 넘어서면 보이는 한의원 간판이 나온다. 

 

지리산 첩첩산중 오도재 한의원(출처: 한국기행)

 

하지만 간판 따라 들어선 길은 인가 없는 외딴 산길인 덜컹덜컹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이런 곳에 한의원이 있을까? 길을 잘못 든 게 아닐까...’ 하는 순간, 더 이상 갈 곳 없는 오솔길 끝에 한의원이 보인다.

 

백두대간(출처: 한국기행)

 

지리산 산골 주치의 오도재 백두대간 첩첩산중 허정구 한의원 정보

 

 

오도재내공신공 한의원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가는길 387

전화번호: 055-963-8833

홈페이지: http://ohdojae.com/ko/index.php

오도재한의원

 

부산에서 45년간 한의사로 살아온 허정구 씨는 은퇴와 동시에 첩첩산중 지리산 산중으로 들어왔다.

 

한국기행 지리산 천왕봉 장터목대피소 백두대간 사나이 백무동코스

한국기행 지리산 천왕봉 장터목대피소 백두대간 사나이 백무동코스

 

젊은 시절부터 산을 좋아해 백두대간을 모두 올라봤다는 자칭 산 사나이였던 허정구 씨는 결혼할 때 아내에게 ‘나중에 한의원을 그만두는 날, 지리산에 들어가 살겠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부부는 지리산으로 들어왔다.

 

지리산 끝자락 한의원(출처: 오도재한의원)

 

은퇴하고 나면 마음 편히 즐기며 쉬리라 다짐한 그였지만 그는 지리산 첩첩산중에 한의원을 다시 열었다. 교통이 불편해 읍내 병원 한 번 나가기도 쉽지 않은 산골 할머니들의 주치의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리산 첩첩산중 한의원(출처: 오도재한의원)

 

허정구 씨의 왕진은 거동이 불편한 산골 할머니들에게 단비와 같다. 무릎 통증에 걷기도 쉽지 않아 버스 타고 가는 길이 엄두도 안 났지만 집에서 한의사 선생님의 침을 맞을 수 있어 살 것 같다. 첩첩산중 산골주치의로 의술을 베풀며 살아가는 허정구 씨의 따뜻한 일상을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한국기행 지리산 백두대간 남난희 봉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한국기행 지리산 백두대간 남난희 봉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