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편. 기찬 여름 복달임 5부. 민어가 돌아왔다
“복달임 하셨습니까” 예부터 복날이면 인사를 대신하는 말이다. 몸을 보하는 음식으로 선조들은 복달임을 해 삼복 더위를 이겨냈다. 허한 몸을 채워주는 건강한 보양식, 기찬 복달임을 만나본다.
”복달임엔 민어탕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하품 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삼복더위 몸을 보해 줄 바다의 귀족, 민어가 돌아왔다. 여름이면 산란을 위해 임자도 바다로 찾아오는 민어는 새우를 잡아먹고 산란을 한 뒤 떠난다.
임자도 민어횟집 민어 한상 요리 밥상
하우리부일호횟집
주소: 전남 신안군 임자면 독우길 234
전화번호: 061-26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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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는 회나 탕, 구이뿐만 아니라 뼈와 비늘까지도 버릴 게 없단다. 부위마다 맛이 다르고 먹는 법도 제각각이다. 옛날부터 껍질은 데치거나 날로 먹기도 했는데 ‘민어껍질에 밥 싸먹다 논밭 다 팔았다’는 식담을 만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민어의 산란지인 임자도에서 민어 요리로 솜씨 좀 부린다는 이자홍 씨는 아내와 함께 장모님이 계신 임자도로 들어 온 지 10년이다. 민어를 자주 접하다 보니, 직접 개발한 민어 요리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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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민어 요리로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그의 민어 요리 사랑은 각별하다. 민어회부터 민어 백숙, 오독한 식감 자랑하는 민어껍질 초밥까지 민어 요리 명장이 차려내는 민어 복달임 한상을 받아보자.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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