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편. 섬을 걷다 백섬백길 3부. 그림이 되는 풍경, 도초도
자연이 빚어놓은 절경, 그 풍경을 따라 길의 시작도, 끝도 바다인 섬길을 걷는다.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아무나 가지 않는 섬마을. 국내 섬 4천여 개 가운데 가장 걷기 좋은 길, 백섬백길, 그중 가을에 가기 좋은 아름다운 다섯 섬 중 드넓은 평야를 자랑하는 도초도를 찾아간다.
섬에서 태어난 한국화가 신은미 씨가 그녀가 섬 연구소 소장 강제윤씨와 섬 풍경 기행에 나섰다. 신안에서 가장 넓은 평야를 가진 도초도에서 두 사람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백섬백길 44번째 섬길 팽나무 10리길이다.
도초도
주소: 전남 신안군 도초면 수항리
전화번호: 061-275-6696
전국 각지에서 기부받은 팽나무로 만든 아름다운 길이다. 이 길을 지나면 마치 섬이 아니라 내륙에 있는 것처럼 비옥한 고란평야가 나타난다. 섬에서 나는 쌀 맛을 찾아 식당으로 향하는 두 사람은 질 좋은 땅에서 생산된 귀한 햅쌀에 간재미 살코기를 얹어 먹으니 행복이 배가 된다.
주민들의 지혜가 담긴 고즈넉한 분위기의 돌담길을 걷다 보면 나타나는 하얀 소금밭은 부지런한 주민 김정순 씨의 노고가 담겨서인지 소금에서는 은은한 단맛이 난다. 도화지에 담고 싶은 눈송이처럼 하얀 소금과 소금에 녹여낸 그녀의 세월을 한국화가 신은미 씨가 염전 작업 중인 그녀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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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연으로 김정순 씨의 초대를 받아 용동마을회관 어르신들과 식사를 함께 한다. 정 넘치는 어르신들이 차려준 가슴 따뜻한 선물 같은 밥상이다.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 함께 했으니 이번엔 신은미씨가 어른들에게 초상화를 선물로 그려준다. 풍경, 음식, 사람까지 모든 게 그림이 되는 섬, 도초도로 떠나보자.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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