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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편. 꽃 따라 다도해 – 2부. 대옥대도, 우리만의 낙원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계절이면 섬으로 발길이 닿는 까닭은 푸릇푸릇 봄 내음이 코끝 스치고, 한들한들 봄꽃이 눈길 잡는 이유일 터이다.
누군가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고, 누군가는 자발적으로 고립의 자유를 택하는 곳, 짧디 짧은 이 봄, 순간을 즐기고 싶다면 다도해, 남도 섬으로 지금 떠나본다.
대옥대도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아침에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어 ‘태양의 섬’이라고 불리는 전라남도 고흥의 대옥대도에는 단 한 가구만 살고 있다. 장경복, 정황금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지인이 산 섬을 관리해 주며 산 지 올해로 23년 째란다.
“도시에서는 빌딩만 보이는데 여기는 나무도, 바다도 보이고 과분하죠.” 기업체 연수원으로 지은 궁전 같은 집으로, 집을 둘러싸고 있는 천 그루의 나무가 있는 정원이다. 이 정원은 모두 남편 경복 씨가 직접 관리한다.
육지에 나가 전지까지 배워왔다고한다. 이곳은 부부의 공짜 마트이자 낭만 놀이터이다. 바다에서는 해삼을 잡고, 산에서는 약초를 캐고 남편이 만들어 놓은 그네를 타며 신혼부부처럼 산단다. 부족해도 불편하지 않고, 없어도 욕심나지 않는다는 부부만의 낙원, 부부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만나 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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