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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735편 내가 꿈꾸던 고립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당신 지금 당장 떠나라. 보이는 건 눈 내린 나무요 들리는 건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뿐인 곳에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사람들의 지상낙원을 만나본다.
5부. 나의 낭만 놀이터
어릴 때는 산골이 그렇게나 답답하고 싫었단다. 하지만 막상 도시에서 살다 보니 조용한 산골 마을이 그리워졌단다. 결국 도시에서의 모든 삶을 접고,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마을로의 고립을 선택한 정수영 씨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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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에서의 삶은 도시보다 분주하다. 겨울에도 매일 산을 오르내리며 농사 준비를 해야 하고, 큰 눈이 내릴 것을 대비해 산 곳곳을 정비해야 한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 없는 일상이지만 마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롭다.
그에게 산은 단순한 일터가 아닌 놀이터이기도 하다. 경사로에 집라인을 설치해 낭만을 즐기고 겨울이면 자연이 만들어 준 썰매장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곤 한다. 산중에서 고립을 선택, 자신만의 낭만 놀이터를 일궈가는 그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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