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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735편 내가 꿈꾸던 고립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당신 지금 당장 떠나라. 보이는 건 눈 내린 나무요 들리는 건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뿐인 곳에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사람들의 지상낙원을 만나본다.
4부. 사랑이 꽃피는 섬
목포에서 뱃길로만 4시간이 걸리는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 소마도에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작은 섬마을에서의 삶을 선택한 사랑꾼 부부가 있다. 고향 섬마을로의 고립을 선택한 김영석, 전재숙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목포 소마도
전라남도 목포시
매일 아침이면 바다로 나서는 부부는 바다가 내어준 만큼 물고기를 잡고 물고기를 손질해 갯바람에 말리는 작업까지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하루 24시간 함께 하다 보니 금슬은 더 좋아졌다.
뿐만이 아니다. 바닷일에 마을 어르신들의 자녀 역할까지 자처하며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부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정겨운 시간을 보내며 섬살이의 즐거움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 살고 있지만 도시에서의 삶이 더 고립이라 말하는 사랑꾼 부부의 사랑이 꽃피는 그들만의 섬 생활기가 펼쳐진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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